생명문화 운동 창립 선언문- 우리의 호소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5-01-11 20:59:48    조회 : 343회    댓글: 1


 

  생명문화 창립총회


◦일 시 : 2014. 03. 19(수) 10:30

◦장 소 : 서울YWCA 4층 대강당

◦참 석 : 우기정, 박인주, 오웅진 등 160여명

◦내 용 : 생명문화 시작을 알리는 창립총회 개최

 

생명문화 창립선언문: 우리의 호소


오늘 우리는 범국민생명운동단체인 생명문화의 출범을 결의하였습니다.


우리 사회 전반에 흐르는 생명경시 풍토를 생명존중과 생명사랑으로 바꾸고, 생명문화를 창달하고자 마음과 뜻을 모은 것입니다.

저희들은 오는 2019년까지 5년 내에 하루 평균 38명의 자살자 수를 절반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생명 2019」비전입니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에만 그 책임을 맡길 수 없습니다.

한 생명은 다양한 공동체의 일원이기에 각계각층이 나서서 생명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친구들도 함께 지켜야 합니다.

내 부모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서는 공동체가 함께 나서야 합니다.

OECD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씻고 이 땅에 생명문화를 창달하기 위하여 각계에 다음과 같이 간절히 호소합니다.

1. 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것을 주요 정책 과제로 삼고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자살예방 정책을 수립하여 자살률 저하를 주도해 주기 바랍니다.

여러 부처가 힘을 합쳐 국내외에서 효과를 거둔 자살 예방 행정과 정책사례의 확산에 나서야 합니다.

2. 지방자치단체는 생명 행정의 중심입니다.

2011년 인구 10만 명당 75.5명의 전국 자살률 1위를 기록한 전북 진안군이 적극적인 자살예방사업을 벌여 자살률 전국에서 가장 낮은 234위로 낮춘 사례는 자치단체 행정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줍니다.

생명조례를 만들고, 우울증 선별검사 사업 등 내실 있는 사업을 통해 자살률을 실질적으로 낮춰줄 것을 호소합니다.

3. 국회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법률이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적정한 예산의 확보와 자살예방 정책 개발 및 제도 개선에 힘써 주기 바랍니다.

4. 종교계는 생명공동체의 회복에 더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십시오.

신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해 주시고, 특별히 교회나 성당, 사찰이 지역공동체 내에서 가진 의미를 살려 소외된 이웃, 특히 어르신들을 보살펴 주시길 호소합니다.

5. 언론계는 자살 관련 보도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호소합니다.

자살 보도를 6개월만 하지 않아도 자살률을 반으로 낮출 수 있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즉 자살을 부추기고 확산할 수도 있는 분별없는 보도 행태와 관행은 근본에서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자살 관련 보도는 극히 제한되어야 하며, 알 권리라는 이름아래 방조될 수 없습니다.

6. 교육계는 생명교육 강화에 힘써 주시길 호소합니다.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생명존중 교육을 각종 교과과정에 포함시키고, 정기적인 자살예방교육과 상호 배려와 이해의 공동체 교육을 확대 실시해 주길 바랍니다.

7. 의료계는 자살 위험이 높은 사람에 대한 위기개입과 더불어 자살 위험자 및 자살시도자에 대한 관리와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효과적인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과 실천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사회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호소합니다.

공동체의 회복과 소통은 생명존중의 안전망을 갖추는 핵심입니다.

 우리 모두 지역사회와 공동체 복원에 지혜와 뜻을 모읍시다.

 

2014. 3. 19.

생명문화

댓글목록

작성자: 헬레나08님     작성일시:

고맙습니다!
귀기울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