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시보 보도- ‘생명·기부문화’ 관련 세미나 개최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4-12-04 19:02:49    조회 : 365회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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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시화성바오로본당, ‘생명·기부문화’ 관련 세미나 개최
 
‘생명·환경 지키기’ 본당이 앞장서자

협동조합·우리농 매장 설립 등
 사회복음화 분야 대안 논의
 내년 5월 심포지엄 개최 예정
“생명·문화 인식 공유 긍정적”


발행일 : 2014-12-07 [제2922호, 5면]


   
수원교구 시화성바오로본당(주임 문병학 신부)은 11월 28일 오후 성당 대강당에서 ‘생명문화, 기부문화 형성과제와 실천 세미나’를 열고, 생명운동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한 관심과 참여를 더욱 높여나가기로 했다.

교구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교회가 당면한 생명과 환경문제에 주목하고 구체적인 실천방향을 모색한 이번 세미나에는 본당신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가정사목 활성화 ▲환경 ▲나눔운동 ▲우리 농촌 살리기 등 ‘수원교구 비전을 위한 핵심정책과제 50’(이하 교구핵심과제 50)에 제시된 사회복음화 분야 비전을 본당차원에서 구체화할 수 있는 대안들이 등장했다. 특히 생명문화와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신앙생활과 일상생활 안에서 생명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공생공빈 밀알협동조합의 비전이 세미나에서 공유되기도 했다.

세미나는 ▲김경환 신부의 ‘수원교구 비전을 위한 사회복음화 정책 핵심과제에 관한 문제점검’ ▲신용관(요한)씨의 ‘지역사회(시흥, 안산)의 생명, 환경문제 실태조사’ ▲강명선(루치아)씨의 ‘공생공빈 밀알 협동조합의 실천방향’ 등의 발제로 진행됐다.

김경환 신부는 환경보호에 대한 교회 가르침과 한국교회 환경운동을 소개하며, 교구핵심과제 50에 따라 자살예방교육, 셋째자녀 주일학교 등록비 면제, 본당 환경운동 전문 실무자 고용 등 본당의 실천방안을 제안했다.

신용관씨는 지역사회 내에서 대두되는 환경오염 문제와 개발의 부작용으로 드러난 환경파괴 문제를 공유하며 환경사목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 강명선씨는 공생공빈 밀알협동조합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는 한편, 가정사목 활성화, 생명지킴이·환경지킴이 활동·나눔운동 등을 본당차원의 실천방향으로 제시하며 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본당은 생명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 6월 29일 공생공빈 밀알협동조합 설립을 비롯해 우리농매장 설치, 4대강 현장방문 등 적극적 활동을 펼쳐왔다.

문병학 신부는 “발제자들이 전문가는 아니지만, 생명문화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함께 인식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희망이 있다”며 “내년 5월 중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그 전까지 비전을 모색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근영 기자 (gabin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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