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삶과 정신, 우리 시대에 재연해야.."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20-10-31 18:01:48    조회 : 137회    댓글: 0
함세웅 신부, ''안중근 의사의 삶과 정신, 우리시대에 재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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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수 email.gif | 2020/10/30 16:26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나지수 기자 =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 이사장 함세웅 신부가 "안중근 의사의 삶과 정신을 우리 시대에 재연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함 신부는 오늘(29일)오후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습니다.

함 신부는 "해마다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 의거 행사를 여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서울 효창공원에 있는 안중근 의사 빈 무덤 앞에서 거행됐다"며 "이번 의거 행사에서 안중근 의사의 삶과 정신을 체화해야한다는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안중근 의사의 삶을 체화한다는 것은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이라며 "역사 속 훌륭한 분들이 과거 사건 속에만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삶을 현재화시켜 우리 시대에 어떻게 재연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故윤형중 신부를 기리는 서예전 '암흑 속의 횃불'에서 함세웅 신부가 5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함 신부는 "故윤형중 신부를 기리는 서예전을 열었다"며 "윤형중 신부는 일제강점기에 한글 보급운동에 앞장서 잡지 '가톨릭 청년' 창간을 주도하고 종교와 언론 분야 지도자로 가톨릭 순교자 현양과 민주화 운동에 힘쓴 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윤형중 신부는 성경 말씀이 성당 안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신문을 통해 온 세상에 전파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향신문을 만드는데도 앞장선 넓고 앞선 생각을 가진 선구자시다"고 말했습니다.

'암흑 속의 횃불'을 주제로 한 이번 서예전에서 51점의 서예작품을 선보인 함 신부는 "우리 역사를 돌아보면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을 하면서도 우리끼리 갈라진 슬픈 역사"라며 "우리들 안에 있는 욕심과 죄의식을 뿌리 뽑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심장을 뛰는 마음으로 뉘우치며 선조들 앞에 속죄해야한다"며 "여야 정치인들이 가슴 깊이 뉘우치며 속죄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헌신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함 신부는 5.18 역사왜곡 처벌법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함 신부는 "이름만 바꾸며 지금까지 지속된 당"이라며 "뿌리가 건전하지 않은데 그 열매가 건전할까"라며 일침을 날렸습니다.

이어, "뿌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며 "'손이 죄를 지으면 손을 자르라'는 말처럼 광주 희생자에게 뉘우치는 마음으로 결단의 자세로 임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함 신부는 "'코로나19'는 우리시대에 울리는 하나의 경종"이라며 "개인의 욕심과 무분별한 자연 착취를 그만두고 절제의 가치를 깨닳아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자"고 말했습니다.

한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기쁨과희망 사목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故윤형중 신부를 기리는 서예전'은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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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10-29 18:25:27     최종수정일 : 2020-10-30 16: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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