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24일 삼종기도 메시지 "순교자 기억은 교회의 의무"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9-03-31 22:07:08    조회 : 154회    댓글: 0

 

교황,24일 삼종기도 메시지 “순교자 기억은 교회의 의무”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앙으로 박해 받고 죽은 형제 자매들을 기억하는 것은 교회 전체의 의무이며 우리의 신앙과 희망을 대담하게 증거 하기 위한 계기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지난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삼종기도후 메시지에서 지난 한 해 동안(2018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주교와 사제, 수녀 그리고 평신도들이 폭력을 당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무려 40여 명의 선교사들이 살해를 당했으며 이는 전년도의 거의 두배에 육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24일 성 배드로 광장 삼종 기도 中>
“우리는 오늘(24일) 순교하신 선교사분들을 기리는 날로 기념합니다.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수많은 주교, 신부, 수녀, 평신도가 폭력을 당했습니다. 40여명의 선교사가 살해됐고 이는 전년도에 비해 거의 두 배가 되었습니다.”
 
▲ 3월24일 주일 성 베드로 광장 삼종기도 장면


교황은 또 중남미 니카라과에서 반정부 시위로 인한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국민들과 대화가 진행중이라며 평화적인 해결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24일 성 배드로 광장 삼종 기도 中>
“지난 2월 27일부터 니카라과에서는 심각한 사회적,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는 이같은 평화를 위한 노력에 기도로 동행하고 당사자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모두의 이익을 위한 평화적 해결책을 찾도록 권장합니다.”

교황은 이와 함께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와 말리에서 최근 발생한 폭력의 희생자들을 위해서도 우리 모두 기도하자고 호소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24일 성 배드로 광장 삼종 기도 中>
“가장 최근에 나이지리아와 말리에서 비인간적인 공격을 당한 많은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은 이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로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폭력을 행사한 사람들의 잔인한 마음을 바꿀 것입니다. 성모님을 부르며 우리 모두 기도합시다.”

앞서 교황은 삼종기도에서 사순 제3주일 복음을 인용하며 신자들에게 “안락한 곳에서 벗어나 눈과 마음을 불우한 이웃들에게 열 것을 당부했습니다.


.

cpbc 서종빈 기자(binseo@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9-03-26 03:00

 

■ 인터뷰 및 기사를 인용보도할 때는 출처 'cpbc 가톨릭평화방송'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가톨릭평화방송 · 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