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말과 모범 묵상하고 간직하자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9-03-28 14:05:29    조회 : 151회    댓글: 0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6주년 기념미사 "교황의 말과 모범 묵상하고 간직하자"

 [앵커] 지난 13일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한지 꼭 6년이 되는 날이었는데요.

한국 교회도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6주년을 축하했습니다.

한국 주교단은 어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황 선출 6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현장에 도재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김희중 대주교/주교회의 의장>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또 성령께서 특별한 지혜와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함께 청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6주년 기념 미사는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하고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에 참석한 한국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습니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미사에서 그 동안 교황이 지혜롭고 아버지다운 목자로서 이끌어주는 열정을 경험해왔다고 회고했습니다.

이어 교황은 우리에게 담대한 그리스도인이 돼 세상의 도전을 마주하고 쇄신된 자세로 복음이 지닌 구원의 힘을 증언하라고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주한 교황대사>
“교황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존엄과 권리를 열정적으로 수호하시고, 국제 관계와 종교간 관계에서 연대의 전망을 보여 주시며, 평화 건설을 위하여 헌신하십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양심을 일깨워 모든 민족들 사이에 정의와 화합이 증진되기를 저는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교황과 교황의 사명을 위한 기도도 당부했습니다.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주한 교황대사>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언제나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루도록 힘쓰고 계십니다. 주님,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을 지켜 주소서. 또한 저희 신앙을 굳건히 하고 오늘날 시련을 겪고 있는 교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게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지혜와 힘을 베풀어 주소서”

슈에레브 대주교는 한국 교회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한국 교회는 세상이 봐야 하는 교회의 모습, 세상이 복음의 아름다움에 매료될 수 있게 하는 교회의 모습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한국 교회의 여정에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교황의 사랑 실천의 힘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궁극 목적인 십자가 사랑에 바탕을 둔 사람에 대한 깊은 공감의 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주교회의 의장>
“우리는 가난한 이들에게 다정히 다가가시는 교황님의 행보와 강론, 회칙과 문헌에서 우리 각자 삶의 나침반을 찾게 됩니다. 교황님께서는 우리가 궁극 목적으로 바라봐야 할 대상이 누구이고, 어디인지를 늘 반복하여 강조하십니다.

김 대주교는 아울러 교황의 말과 모범을 묵상하고 마음에 깊이 간직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미사에는 평일인데도 많은 신자들이 참석해 교황 선출 6주년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cpbc 도재진입니다. .


cpbc 서종빈 기자(binseo@cpbc.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