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의 비전을 찾아서(1) (2013.01.06 수원교구 주보)

작성자 : 라파엘    작성일시 : 작성일2014-01-02 18:25:36    조회 : 541회    댓글: 0
 
교구의 비전을 찾아서(1)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준비 미래정책분과 교구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길민 신부
 
교구가 비전을 찾아 나섰습니다. 새로 태어나는 길을 자처하고 나선 이유는 ‘지금 여기에서’ 구원의길이 열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마침 새 중의 왕, 독수리의 일생이 귀감이 됩니다. 왜냐하면 독수리는 새로 태어나는 데 달인이기 때문이죠.
그 우람한 풍채로 위풍당당하고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는 데는 독수리만의 특별비법이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부리와 발톱, 그리고 털을 다 버리는 고통의 시간을 견뎌낸 후 누리는 새로움이지요.
그렇다면 수원교구가 독수리처럼 100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다가오는 50주년에는 어떤 고통을 기꺼이 짊어져야 할까요?
그 새로운 변화는 ‘교구비전 50’을 통해 잘 드러나 있습니다. 그럼 그 비전을 속속들이 알아볼까요
수원교구의 비전은 바로 ‘예수님의 뜻을 세상에 펼치는 복음화’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으려면 비전위원회가 제시하는
‘쇄신·소통·참여’라는 영적 가치가 신자들과 신앙안에서 만나야 하지요.
우선 ‘불통’은 뽑아버리고 ‘소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교님과 본당 신부님의 사목방침이 제대로 전달되고,
공동체 구성원의 생각이 잘 표현되어야 합니다. 이렇듯 모두 ‘하나 되어’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밑거름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다양한 생각들이 잘 어우러져 공동체적인 결정을 다면, 오해도 줄어들고 각자의 역할이 조화를 이룰 것입니다.
그리고 공동체에서 ‘불참’을 뽑아내어 참여’로 채워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라면 당연히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공동체를 꾸려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결정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더 나아가 함께 실행하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회가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는 대신 영적인 쇄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따르려고 하지만 항상 부족한 현실 교회는 매번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새로워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제 교구가 ‘쇄신·소통·참여’의 가치를 발판으로 새복음화라는 날개를 달고 독수리처럼
저 하늘을 자유롭게 비상함으로써 복음화의 기틀을 교구에 펼치려 합니다.
 
다음 주에는 50개의 정책과제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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