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PCC 기후 변화 영향과 적응 시사점

안녕하세요. 1,200만 경기도민의 행복을 연구하는 경기개발연구원입니다.

 

유난히 오락가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큰 일교차 때문에 옷을 여러 벌 걸치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얼마 전에는 코트를 입어야 할 것처럼 바람이 거세게 불기도 했죠. 사계절 뚜렷한 날씨로 매력을 뽐냈던 대한민국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한없이 기온이 올라 여름을 연상시키는 날엔 “기후변화가 생긴 것 아닐까?”하고 의심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기후변화가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IPCC 기후변화 영향과 적응 5차 보고서 의미와 시사점> 논문을 통해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과 경기도가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기후변화의 영향, 전지구적을 광범위하게 발생

기후 변화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기온, 늘어난 비 소식, 갑작스레 내리는 폭설 등 다양한 키워드가 기후변화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영향은 단순히 날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식량 생산, 건강, 생태계, 물관리 등 우리 일상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데요. 비가 오는 패턴이 변화하고 설빙이 융해되서 수문학적 시스템, 수자원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더위로 인한 사망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실 기후변화가 어떤 지역에서는 작물 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이번 보고서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이 전 지구적으로 나타날 거라 예상합니다. 물부족, 식량문제 등 기후 변화 위험으로 갈등 지역의 분쟁과 폭력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될 뿐만 아니라, 인류의 안보까지 위협하는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기후 회복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이 필수적입니다. 2020년 이후 적용되는 신기후체제에서 국제사회는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2015년 말 파리에서 개최되는 당사국 총회 이전까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경기도 시사점

그렇다면 경기도는 기후변화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먼저 기후변화를 환경문제라고 인식할 뿐만 아니라 경제, 자연자원, 건강, 복지 등 지역의 경쟁력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다루고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번 5차 보고서에서는 지구 평균 온도가 2.5도 상승할 경우 총 손실액을 소득의 0.2~2.0%로 추정하였으며, 환경부는 2도 상승 시 우리나라의 2100년 누적피해비용을 580조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각종 정책을 수립할 때 기후변화 영향을 사전에 검토해서 향후 발생할 피해를 줄이는 사전 예방적 접근을 해야 합니다. 

또한, 온실가스 완화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장려해야 할 것입니다. 아래 표에서 보듯 물 절약, 산림, 농업, 취약계층 및 지역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공급 정책은 온실가스 감축과 공통 편익이 높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 적응 파트너십을 신속히 구성하여 전략을 실행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면, 기후변화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5년부터 기초지자체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이 의무화됨에 따라 수원시, 광명시와 같은 10개 기초지자체가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합니다. 기후에 적응에 관한 인식과 역량이 낮은 여건에서 종합계획보다는 성공 사례를 통해 모델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국가 적응대책과 연계한 시법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경기도의 다양한 정책을 기대합니다.

IPCC기후변화영향과적응-고재경.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