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침수 위기" 태평양 국가들 기후변화 대응 선언

작성자 : 미리내    작성일시 : 작성일2015-09-29 21:18:23    조회 : 460회    댓글: 0
    지구 온난화로 지구상에서 사라져 가는 나라 '투발루'

 

"섬나라 살아남으려면 온실가스 감축 등 꼭 필요"

태평양 지역 13개국이 기후변화 문제에 시급히 대처해야 한다고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이들은 대다수가 섬나라로 기후 온난화로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국토가 침수될 위험을 직면하고 있다.

호주, 뉴질랜드, 키리바시, 나우루 등 13개국 정부는 5일(현지시간) 마셜제도의 수도인 마주로에서 회의를 열고 기후변화 문제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game-changer)가 필요하다면서 이런 내용의 '마주로 선언'을 내놨다.

참여국은 성명에서 "침수 위험이 큰 환상 산호도(고리 모양의 산호섬) 국가 등 태평양 섬나라들이 살아남으려면 온실효과 감축 노력 등의 조치가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국은 각국의 기후변화 대책도 공개했다. 쿡제도는 2015년까지 전기 수요의 절반을 신재생에너지로 충족키로 했고 미크로네시아는 2020년까지 석유 수입량과 사용량을 절반으로 삭감할 예정이다.

참여국들은 이번 달 내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번 성명을 전달하고 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이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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