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2014.6.22 소식지)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4-06-23 09:57:19    조회 : 387회    댓글: 0
공생공빈밀알협동조합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공생공빈밀알협동조합은 시화바오로성당의 생명신앙실천 공동체이다.
공생공빈밀알협동조합은 각자 삶의 자리에서 생명을 살리는 생활을 지향하는 공동체로서의 의미를 부여하고 함께 실천하고 나누는 하나의 장이다.
우리 공동체는 우리가 사는 터전을 좀 더 생명이 살기 좋고 서로 도움이 되고 순환하는 생태계로 만들기를 원한다. 우리 각자 생명 하나가 소중하듯 하느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을 어느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생명이 살아 숨 쉬고 공생할 수 있으려면 풍족한 번영이 아니라 함께 가난하고 단순한 삶을 즐기는 것이다. 이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우리 생명체들이 서로를 나누고 순환하도록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나의 생활방식의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다.
공생공빈의 삶에는 욕심이 없다. 애가타지 않는다. 재촉하지 않는다. 그저 유유자적할 수 있는 여유와 그 안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공동체의 안정감과 기쁨이 있다. 더 많이 소유하려고 하기보다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기꺼이 서로 나누게 된다.
 
우리는 거저 받았음으로 거저 주게 된다. 나는 거저 받은 것을 어떻게 함께 나눌 것인가?
 
1. 나는 우리의 몸을 살린다. (우리농: 흙 살리기, 농민살리기) : 내가 먹은 것이 내가 된다.
2. 나는 우리의 마음을 살린다. (영적독서: 영적나눔과 성숙) : 내가 읽은 것이 내가 된다.
3. 나는 우리 가정을 살린다. (생명실천 가정신앙공동체) : 생명은 가정으로부터 시작된다.
4. 나는 우리 환경을 살린다. (쓰고 버리는 시대를 생각하는 모임: 자원순환)
: 우리가 쓰고 버리는 것이 내가 사는 환경이다.
5. 나는 우리 그리스도 신앙공동체를 살린다. (기도모임: 영적 돌봄)
: 하느님사랑 이웃사랑 실천공동체
 
우리 각자에게 심어주신 능력들은 혼자가 아니라 공동체로 함께 할 때 기부와 나눔을 통해 안정감과 소속감 그리고 미래에 대해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다.
공생공빈밀알협동조합은 이런 희망을 만들어가는 하나의 밀알을 땅에 심고 물주고 가꾸며 더 살기 좋은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가며 상생하는 생활방식이다. 궁극적으로 그리스도복음 실천을 위한 공동체로서 나도 하나의 밀알이 되어 시화바오로성당공동체에 뿌리를 내린다.
 
글 / 강명선 루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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