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공빈밀알 사회적협동조합 인터뷰 내용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22-11-03 21:58:34    조회 : 177회    댓글: 0

공생공빈밀알 사회적협동조합 인터뷰 내용

 

1. 인사 및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천주교 수원교구 대천동 성당 본당신부 문병학 요셉신부입니다. 안성지구 지구장이며 공생공빈밀알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직도 맡고 있습니다.

 

2. 공생공빈밀알 사회적협동조합의 설립 배경과 그 시대적 목표는 무엇입니까?

공생공빈밀알 사회적협동조합은 천주교 수원교구청에서 20151221, 교구장 주교님과 신부님들과 교우들 150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갖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신부님들과 함께하는 생명기부나눔 운동을 전개하면서 환경과 생태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동선을 추구하는 생명살리기 운동으로 시작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그 처음은 201469일 시화성바오로 성당에서 협동조합으로 영적독서반 10여명이 자연생태계순환의 조화로운 질서에 따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명의 삶을 위해 실천하는 작은 밀알이 되어보자는 지향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목적은 인간, 환경과 생명을 살리는 문화를 형성해보자. 재능과 물적자원, 나눔을 통한 기부문화를 확산한다. 공동선과 생명사회를 위한 일꾼 양성과 연구사업을 지원한다는 취지였습니다.

일년후 그때 마침 공동의 집을 돌보는 것에 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2015618일에 로마에서 발표되어 그해 12, 공생공빈밀알 사회적 협동조합은 그 회칙의 미션을 수행하는 것으로 그 비젼과 영성화한다고 목표설정 하였습니다.

 

3. 그렇다면 이 조합이 여느 협동조합과 다르거나 특수한 점은 무엇입니까?

 

일반 협동조합이나 사회적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이 출자하여 사회경제 활동을 통한 조합과 공동체의 공동이익을 추구한다고 본다면 공생공빈밀알 사회적협동조합은 환경부에 등록 인준된 순수기부나눔 운동과 환경과 생태계를 살리는 생명공동체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 생태사도직 활동과 지역사회와 환경운동하는 시민단체와 기후 위기 비상위원회와 조례설정 등을 지원하고 홍보합니다. 물론 조합은 참여하는 조합원들에게 교육 참여 지원, 소액대출사업, 사회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인센티브와 여러지원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기타 여러 협동조합, 기관, 단체들과 MOU를 맺어 취약계층지원, 장학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4. 이 조합이 기후 위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떠한 비전과 희망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하십니까?

 

이용훈 마티아 교구장 주교님은 협동조합으로 대변되는 사회적 경제는 사회적 딜레마를 해결해온 인류의 오랜 지혜의 산물이며 하느님 나라의 진리를 담고 있는 역동적 조직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지금 우리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찬미받으소서 회칙에서 말씀하시듯 우리 공동의 집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까하는 절박한 외침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오랜 인류의 지혜의 산물이 협동조합의 사회 경제 활동과 교회라는 신뢰성과 희망을 담보하는 역동적 조직이 영성화해서 네트워크화 한다면 이 기후 위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희망을 거슬러 희망하는 삶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금 저희 안성 대천동 본당이 있는 안성지구는 아직은 미소하지만 생태사도직 활동과 더불어 라파엘, 미카엘, 가브리엘 천사들의 이름으로 도움을 청하는생명체 운동 및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원교구 생태환경 위원회에서 주도하는 교구 에너지 협동조합과 2030 재생에너지, 2040탄소중립 자원 순환 문제 등을 고민하며 연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안성지역에 있는 평신도 및 수도자 공동체, 성직자들이 결합하여 모든 난제에 매듭푸는 성모님게 기도하며 땅과 물, 자연과 생명을 살리는 노력에 참여하고 연대하는 가브리엘 생명 공동체 운동은 큰 희망과 비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조합을 운영하면서 보람을 느끼실듯합니다. 인상 깊었던 일,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많았을 것 같은데

한 가지 나눠 주시겠습니까?

 

찬미 받으소서 음악회 10년 지속해왔고 생명나눔도 함께 했습니다. 소아난치병 지원하는 사회적 협동조합과 MOU 맺어 그동안 수억원 지원했고 이준히 미카엘 학생 수술지원 1500만원씩 2차지원 하였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하여 준비한 수십만장 라파엘 캐어 마스크가 코로나로 인하여 삼일만에 완판하였고 필리핀 아씨시 프란치스코 수년회 선교 공동체 지원, 중국 우환 국제학교 지원과 안성지구와 본당 교우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라파엘 캐어 룸 운영 영상 촬영했습니다.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6. 조합원이 사제들, 평신도들로 구성된 특별한 조직이라고 알고 있어요. 특이점을 말해주시고 특별히 MZ세대는 환경과 기후변화에 많은 관심을 가진 세대인데, MZ세대와 조합의 활동을 조직하실 의양이 있으신지 앞으로 어떻게 전하고 싶은지?

 

사실 공생공빈밀알 사회적 협동조합은 여러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들이 참여한다하더라도 아직 인식과 참여 활동은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생명 공동체 운동과 기부나눔 운동에 적극적이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수이지만 이미 오랫동안 생명공동체 운동에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한 분들의 기대와 호응, 참여는 적극적이고 주도적이며 모범적입니다.

기후 위기에 깊은 인식과 생태대전환을 외치는 수도회들이 늘어나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는 큰 희망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합니다. 바오로 딸 수도회의 환경에 대한 기도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시는 이러한 프로그램도 큰 위로와 희망이 됩니다. 앞으로 기후 위기에 직면할 미래세대, MZ 세대와 소통하고 나누는 프로그램과 교육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동안 본당에서 생태 영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보았지만 통상적이고 반복적이며 제한적 측면이 있습니다. 좀 더 적극적인 차원에서 올해부터 안성지구, 안법고등학교 학생 동아리를 지원하고 장학금을 주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신학생들 참여와 젊은 사제들의 참여 프로그램도 늘 고민하고 전문가 양성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예술적 재능과 역량을 지닌 이들을 찾아 지원하고 도와 MZ 세대와의 공감과 소통의 역량을 증대하는 방안도 모색합니다.

 

7. 조합에서 하는 일중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좀 소개해주신다면? 또 안양의 중앙시장내 정인센터의 전망도 소개해주시면.

 

신자들과 조합원들 대상으로 영적독서반을 10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시화 성바오로 성당과, 세마 성당과 대천동 성당과 안성지구에서 진행중입니다.

생태사도직 미사와 함께 생태영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물은 시골농부가 바라본 기후위기와 생태영성책 출판하였습니다.

가브리엘 생명 공동체 학교 11년간 운영합니다.

 

안양의 정인센터는 공생플랫폼의 기능과 역할을 생각해봅니다. 사회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조합원들의 참여와 친교, 역량 강화를 돕습니다. 교구와 본당에서

주임사제의 인사이동에 따른 지속 가능하지 못한 사회 사목 활동들을 일관성과 지속성, 전문성을 갖도록 돕는다.

가브리엘 생명 공동체 운동을 확산토록 연구 지원한다.

기후 위기와 식량 위기를 대비한 생태농장 꿈터 등 대안 공동체를 확산 지원한다.

 

8. 조합을 운영하면서 다가오는 어려움과 도전에 대해 나누어 주시면.

 

함께했던 리더들이 그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현실적 어려움으로 중도에 포기하거나 교회의 의사 결정적 권한을 가진 분들의 제한적 소통과 충분한 논의 구조가 마련되지 않아 교회 제도 안에 수용되지 못하는 한계점 등이 어려움입니다. 하지만 믿음과 사랑, 희망은 인내의 세 얼굴이라는 향주삼덕의 길 안에서 꾸준히 함께하는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들의 기도와 참여, 협력으로 공생공빈 밀알 사회적 협동조합과 가브리엘 생명 공동체 운동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하나의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성원, 참여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