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시대 교회의 대응은?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21-12-04 16:39:31    조회 : 41회    댓글: 0
입력 : 2021-12-03 04:00 수정 : 2021-12-03 11:14

[앵커] 1인 가구가 대세인 시대입니다.

자발적으로 혼자 사는 이들도 있지만, 어쩔 수 없이 혼자 사는 경우도 있죠.

이 경우 빈곤과 고립에 더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톨릭교회가 이들을 위해 더 세분화된 사목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

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 가운데 1인 가구의 비율은 약 40%.

혼자 사는 가족이라는 뜻의 ‘1인 가족’은 이제 낯선 말이 아닙니다.

급격한 구조 변화 속에서 교회는 어떻게 사목해야 할까.

1인 가구 홍수 속 교회의 사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는 세미나에서 “1인 가구

 증가 속에 늘어가는 시대의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 주교는 특히 빈곤과 고독에 고통받는 1인 가구 역시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

하며 이에 대한 사목적 대안을 논의하기를 소망했습니다.

<유경촌 주교 /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1인 가구가 증가한다는 것과 무연고 사망자가 증가한다는 것이 뗄 수 없는 

연관 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한국사회 1인 가구 현황과 사회적 함의’를 주제로 발표한 변미리 박사는 “1인

 가구 다수가 가족 해체·경제적 문제 등으로 인해 비자발적으로 형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변 박사는 “이러한 경우 빈곤·고립 문제에 더욱 취약하다”며 “교회가 이들에

 대해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변미리 / 서울연구원 박사>
“1인 가구 현상의 핵심적인 문제는 빈곤과 고립으로 인한 비자발적 1인 가구

입니다. 이런 현상들은 교회가 새롭게, 사회 속의 교회가 변화하는 사회에 잘

 조응할 수 있고 대응해야 되는 현상이지 않을까.”

아울러 경동현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실장은 가족 구조의 변화 등을 언급하며 

교회가 이에 맞춘 사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는 본당 내 공동체 등을

 통해 교회가 1인 가구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신부는 “홀로 사는 중년·노년층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 등의 문제에 대해 사회와 교회가 함께 정책적 해결책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세미나를 주최한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장 김민수 신부는 1인 가구가 나이·

경제력에 따라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점을 지적했습니다.

김 신부는 특히 “본당이 보다 세분화된 사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

했습니다.

<김민수 신부 /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장>
“자기가 자발적으로 화려한 싱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비자발적으로 어쩔 

수 없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홀로 사는 사람들도 있어요. 이런 것에 따라서 

교회가 돌봄을 따로따로 해줘야 될 필요성도 있습니다.”

김 신부는 또 1인 가구의 고독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를 바탕으로 친교를 

강화하는 돌봄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수 신부 /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장>
“돌봄의 형태 중에 가장 필요한 것 중에 하나는 대화입니다. 외로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누군가가 가서 찾아가서 정기적으로 독거노인들과 함께 대화도

나누고 친교를 나누면서 유대관계를 계속 유지해 가는 이러한 돌봄 시스템이 

굉장히 필요해요.”

CPBC 장현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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