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온 편지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20-05-03 21:11:27    조회 : 228회    댓글: 0

안녕하세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에도

안전하게 잘 지내셨기를 바랍니다.

네팔의 우리 장학생 200명도 인도와 인근 국가들에 코로나 감염자들이 급증하여 국경을 일시 봉쇄하고 사실상의 가택연금에 가까운 이동제한 정책으로 어렵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 부모님들이 일용직노동이나 공장노동 그리고 운수업 노동에 종사하기에 장학생의 3/5가량의 가정이 생활 곤경에 처해 있습니다

현재 더 면밀히 조사하는 중입니다. 실무자도

이동이 금지되어 급한대로 유무선 전화로 파악하고 있는데 조사를 마치면 쌀과 달(콩류)을 석달 분량으로 준비해 긴급 지원을 하려 합니다.

그런데 막상 조사를 하다 보니 장학생 들마다 형편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니 모든 학생들에게 다만 쌀 한 포대라도 전달하려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25킬로 그램 쌀 한포대에 이만원(현지 금액은 1,700루피)정도인데 일괄 구매를 하려합니다.

아직 학교는 개학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조만간 개학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매년 해 오듯이 학용품과 교복이나 신발 가방등등 물품일체를 지원할 때 운송비를 절감하고 수고를 덜면서 아이들을 더 만나러 다니기 위해 쌀과 부식도 그때 같이 전달 하려합니다.

올해 보내주신 후원금은 쌀과 달을 구매하고 운송하는 경비로 사용하겠습니다. 땅이라도 한 조각 가진 가정은 채소라도 얻을 수 있지만 대다수가 도시나 도시 인근으로 이주해 와 임시직으로 월급에 의존 해 사는 부모님을 둔 우리 아이들이라서 우선 식량을 전달하려 하오니 기도로 전 진행과정이 순조롭게 될 수 있도록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은총의 성모성월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2020년 5월 1일

이수연 세실리아 (AFI)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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