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구 통합사목지 '동행' 제4호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8-09-26 17:02:23    조회 : 283회    댓글: 0

 9월 순교자 성월을 다시 한번 되새이며..

1. 순교자 성월의 의미
성월(聖月)이란 일년 중 어느 달을 예수 그리스도, 성모 마리아, 성인께 봉헌하여 특별한 전구와 은혜를 청하며 신자들이 모범을 따르도록 교회에서 제정한 달을 말한다. 주로 축일과 연관을 갖고 있다.
순교자 성월은 바로 우리 신앙의 밑거름이 되신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을 기념하고 본받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한국 순교성인 대축일(9월 20일)을 그 중심으로 한다. 오래 전부터 9월을 한국 순교복자 성월로 기념하다가, 1984년 103위의 복자가 시성됨으로써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6월 28일 그 명칭을 한국 순교자 성월로 개명하였다.
따라서 순교자 성월 중 특별히 순교 성인들의 모범과 순교 정신을 기리고, 그분들의 전구로 보다 큰 은총을 내려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께 기도하게 된다

2. 한국교회의 박해와 순교자들 : 시복과 시성
한국 천주교회는 평신도들의 자발적인 진리 탐구에 의해 신앙을 받아들인 독특한 역사를 갖고 있다. 또한 1세기에 걸친 박해시대를 통해 약 1만명 이상의 순교자를 배출한 역사를 갖고 있다. 한국 교회는 순교자들의 피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대 박해”
1801년의 ‘신유박해’, 1839년의 ‘기해박해’, 1846년의 ‘병오박해’, 1866년의 ‘병인박해’

신앙의 자유가 보장된 후 한국 교회는 순교 선조들의 희생 위에 견실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 교회는 이러한 순교 선조들의 뜻을 기리고 기념하기 위해 시복‧시성을 추진하였다. 1차로 기해박해와 병오박해 때 순교한 79위의 순교자들이 1925년 시복되었고, 이어 1968년 병인박해 때 순교한 24위의 순교자가 시복되었다. 그리고 1984년 한국 천주교 전래 20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의 순교 복자 103위가 모두 시성되는 영광을 받았다. 이로써 한국의 순교 성인들은 전세계 모든 신앙인이 본받고 따를 수 있는 신앙의 산 증인들이 되었다.

3. 오늘을 사는 우리의 순교적 삶은?
오늘을 사는 우리는 신앙의 선조들처럼 피의 순교를 당할 위험은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날로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올바른 가치관의 부재와 혼돈 속에서 ‘땀’으로써 그리스도의 진리와 삶을 증거해야 할 소명은 더욱 커졌습니다. 따라서 순교 성인들의 순교 정신과 투철한 신앙심을 자신의 삶의 거울로 삼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땀의 순교는 오늘날 더욱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순교자 성월을 기념하는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삶의 자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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