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뱅크는 새로운 봉사활동 모델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5-08-15 13:05:01    조회 : 408회    댓글: 0

 

[사설] 봉사뱅크는 새로운 봉사활동 모델

 
2015. 08. 16발행 [1327호]

 

봉사활동은 그리스도인이라면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 할 구체적 덕목 가운데 하나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는 비교적 쉬운 방법이 봉사활동이다. 필요성과 중요성을 잘 알면서도 봉사활동에 쉽게 나서지 못하는 신자들이 많다. 시간 내기도 어렵고, 막상 하고 싶어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울대교구 명동주교좌본당 봉사뱅크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봉사활동 모델로 눈길을 끌고 있다. 봉사뱅크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특정 단체에 가입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체 활동은 많은 이점이 있지만 정기적으로 시간을 내기 힘든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단체 특성에 따른 특정 봉사만을 한다는 제약도 따른다. 그리고 여럿이 모인 단체에서 활동하다 보면 아무래도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일도 많이 생긴다. 봉사뱅크는 이러한 문제점과 제약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속 시원한 대안이다.

명동본당 봉사뱅크는 현재 단순 봉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조만간 신자 개개인이 갖고 있는 특정 재능을 살리는 재능 봉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명동본당이 봉사뱅크를 운영한 지 3개월 정도밖에 되질 않아 성과를 속단하기는 이를지도 모른다. 아무쪼록 운용의 묘를 잘 살려 다른 본당들도 따라 할 수 있는 새로운 봉사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 봉사뱅크를 통해 많은 신자가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나설 수 있다면 하느님 보시기에 이보다 더 좋은 일도 없을 것이다. 이 역시 새로운 복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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