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바보 음악회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22-02-10 20:59:22    조회 : 213회    댓글: 0


첨부사진1사진=대전예술기획 제공
 


故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의 뜻을 기리기 위해 가진 것을 퍼주는 음악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KBS대전방송총국은 오는 19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KBS사랑나눔콘서트 바보음악회를 연다.

올해 바보음악회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으로 인해 지치고 힘든 모든 이를 위해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라는 김수환 추기경의 메시지를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안녕을 기원코자 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음악회에는 원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이 가진 것을 내주며 사랑을 실천하려는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공연을 전체적으로 꾸미는 '바보오케스트라'는 대전지역 연주자들이 음악으로 사랑을 나누기 위해 모인 오케스트라다. 지역 음악계에서 메세나 활동을 지속해 온 맥키스컴퍼니가 이번에도 후원에 나선다.

김근화(바이올린)가 연주하는 스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중 '님로드', 위풍당당 행진곡, 가브리엘의 오보에로 고 김수환 추기경을 떠올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이어지는 무대는 장철웅의 서울의 달과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조아키노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등으로 꾸며진다. 올해는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김동유와 가톨릭 미술상 수상작가 김종필의 작품을 대전예당 로비에 전시해 프로그램을 보다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공연의 수익금은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를 통해 지역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해 쓰인다. 코로나19 이후 좌석 거리두기를 실시함으로써 발생하는 빈 좌석 예매를 통한 기부도 가능하다.

주관사인 대전예술기획 관계자는 "이기주의와 돈과 권력만을 쫓는 만능주의 등 현대사회의 부조리한 물결에 거슬러 스스로 바보 아닌 바보들이 되는 음악회"라며 "지난 공연들보다 알차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들로 우리 사회에 따뜻한 멜로디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부사진2바보오케스트라. 사진=대전예술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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