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낙원을 꿈꾸다 - 폴 고갱

작성자 : ANNA    작성일시 : 작성일2015-07-22 08:53:56    조회 : 260회    댓글: 1

종교적으로 고갱은 가톨릭 신자로 알려졌지만 살아가면서 수많은 종교에 매료되었고 결국에는 특별히 믿는 종교가 없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그의 작품 '설교후의 환상(천사와 씨름하는 야곱)' '황색그리스도' '최후의 만찬' 등을 보면 천주교와 같은 종교적 소재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황색 그리스도'는 퐁타방 인근의 트레말로 성당에 보존되어 있는 17세기 다색 나무 십자가를 모델로 삼았다. 그는 예술가가 신과 대등한 창조적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자기 몸을 희생한 그리스도와 본인의 소명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전부 바친 예술가의 삶을 같은 선상에 둔 것이다. 이 생각은 원하는 만큼 세간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서도 스스로의 예술세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회화에 대한 열정, 불굴의 신념, 그리고 타협을 거부하며 문명을 벗어나 이상향을 꿈꾸고 도전을 즐긴 고갱, 그는 빈센트 반 고흐의 귀를 자르게 한 '친구'로도 유명한데, 이 둘은 20세기 현대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서로 비교되어 왔다. 그래서일까. 종교적으로도 빈센트 반 고흐가 복음 전파를 위해 그림을 그리고 스스로를 중생구제를 위해 나선 수도자에 비유했던 것과 인간의 본성을 파괴시키는 문명을 비판하고 화가로서의 야망과 사회에 대한 분노를 삭이지 못한 '성난' 고갱의 작품을 비교하면서 관람해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다. [출처] 비오는 주말 "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 만나러 갈까요?? |작성자 C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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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NA님     작성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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