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미리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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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홀로 길을 걷는다.
안개 사이로 자갈길이 반짝인다.
고요한 밤 황야는 신에게 귀기울이고
별과 별은 이야기를 나눈다.
하늘은 장엄하고 신비롭다 !
대지는 푸른빛 속에서 잠들어 있다. -
그런데 나는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고 힘들까 ?
나는 무엇을 기다리는가 ? 왜 슬퍼하는가 ?
이미 나는 삶에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지나간 그 무엇도 나는 아쉬워하지 않는다.
내가 찾는 것은 오직 자유와 평온 뿐 !
나는 나를 잊고 잠들고 싶다 !
그러나 침묵의 차가운 강은 아니다......
가슴 속에 삶의 힘이 잠자고
가슴은 숨쉬며 조용히 부풀어 오르게
나는 그렇게 영원히 잠들기를 원한다.
밤새도록 또 온종일 내 귀를 어루만지며
달콤한 목소리가 사랑에 대해 노래하고
내 위로는 영원히 초록빛인
울창한 참나무가 몸 숙여 소리내기를 원한다
-요절한 러시아 시인 '레르몬또프(Lermontov)'의 시에 곡을 붙인 러시아 민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