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 20년...협력회원사와 견고한 '공생' 준비해야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8-07-28 15:22:23    조회 : 249회    댓글: 0

 

우리농 20년… 협력회원사와 견고한 ‘공생’ 준비해야

우리농 협력회원사 정책 토론회 선순환 위한 부문별 제언 나눠
 
2018. 07. 29발행 [1475호]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의 1차 소비자이자 2차 생산자인 우리농 협력회원사들.

그렇다면 지난 20여 년간 우리농 운동과 함께해온 협력회원사들과의 물품 나눔 사업을 어떻게 하면 상생의 길로, 생명의 길로, 공동체의 길로 이끌어갈 수 있을까.

가톨릭농민회(회장 정한길)와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백광진 신부)는 18일 서울대교구청 501호에서 ‘함께하는 우리농 생명공동체! 공생을 위하여’란 주제로 우리농 협력회원사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런 고민을 나눴다.

서울 우리농 물류사업국 손성훈(라파엘) 국장은 물품사업의 방향과 관련, 주문 마감 시간을 공급일 기준 사흘 전 오후 5시 30분에서 이틀 전 오전 8시로 바꿔 주문 가능 시간을 확대하고, 일일 배송과 회원 무료 배송을 확대하기 위해 최소 주문 금액을 3만 원에서 2만 원으로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연구 과제로 G마켓, 옥션과 같은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 산지 직거래, 생협과 같은 신선식품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택배 주문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안을 소개했다.

63곳에 이르는 협력회원사 가운데 6개 회원사도 부문별로 ‘우리농과 걸어온 길,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부문별 제언’을 내놓았다.

농산 부문 발표에 나선 사회적기업 청보 농업회사법인(주) 하영식 대표는 기존 판매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공공기관이나 학교 급식 참여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손영준(프란치스코) 가톨릭농민회 사무총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우리농 운동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공동체 운동이라는 인식이 공유돼야만 협력회원사와의 선순환이든 가능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협력회원사들이 매출의 2%를 적립해 조성한 생명운동기금 규모가 연평균 6000∼7000만 원으로 전국본부 수입의 17%에 이르는 등 우리농 운동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면서도 “가공 원재료 매입 확대와 후원기금 참여를 더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서울 우리농 이사장 유경촌 주교는 환영사에서 “공생과 상생, 함께하는 것으로 농민도 도움을 받고 도시민들도 좋은 물건을 소비할 수 있고, 협력해주시는 여러분들도 좋은 먹거리를 세상에 전하는 데 함께할 수 있다는 보람을 느끼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농 운동의 발전을 위해서 서로 머리를 맞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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