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공동체 손잡고 우리농 운동 활성화 나선다.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7-03-18 20:51:48    조회 : 330회    댓글: 0

 

생명공동체 손잡고 우리농 운동 활성화 나선다

가톨릭농민회·우리농촌살리기운동전국본부·우리농 전국 도시생활공동체협의회 총회
 
2017. 03. 05발행 [1404호]


가톨릭농민회·우리농촌살리기운동전국본부·우리농 전국 도시생활공동체협의회 총회
 
▲ 가톨릭농민회와 우리농, 도시생활공동체협의회 등 세 단체 대표들이 총회를 마친 뒤 손을 흔들며 감사의 마음을 교회 형제자매들과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가톨릭농민회 제공

 

가톨릭교회 생명공동체 운동을 주도하는 가톨릭농민회와 우리농촌살리기운동전국본부, 우리농 전국 도시생활공동체협의회 등 세 단체가 2월 27일 대전 대철회관에서 잇따라 총회를 열고 우리농 운동 활성화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설립 50주년 행사를 치르지 못한 가톨릭농민회는 5월 15일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대성당에서 50주년 기념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50년사 편찬과 50주년 기념 영상물 제작 등 기념사업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백남기(임마누엘) 전 가톨릭농민회 광주대교구연합회장 국가 폭력 사건에 대한 법적 대응과 함께 1주기 추모 행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가톨릭농민회(회장 정현찬 미카엘)는 19대 대선을 앞두고 농정 대개혁을 추진키로 했으며, 식량 주권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농정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어 실행위원회 가운데 생명농업실천위원회 운영 체계를 본궤도에 올리고 토종 종자를 보존하고 확산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토종 종자는 종자 주권 차원에서 접근, 교구ㆍ분회ㆍ농가별로 토종 종자 작물 재배를 늘리고 수확물을 도농협력 모임을 통해 나누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태국의 가톨릭농민회국제연맹(FIMARC) 단체를 통해 유기농 설탕을 공동구매하고 민중 교역을 통해 수입, 우리농 가공식품의 원재료로 쓰기로 했다. 지난해 정부에서 ‘저농약 인증제’를 폐지함에 따라 가톨릭농민회에서 마련한 자주 인증제인 ‘가농 인증’ 설명 자료를 마련해 배포키로 했다. 가톨릭농민회 내 여성위원회가 필요하다는 데에도 공감하고, 교구별 여성위원회(분회) 조직과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우리농촌살리기운동전국본부(상임대표 이영선 신부)는 춘천교구와 원주교구 등의 본당 도시생활공동체 신규 조직을 지원하고, 도시생활공동체가 아직 조직돼 있지 않은 교구는 관련 조직을 결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 우리농 전국 도시생활공동체협의회(회장 김정이)는 생명 농산물 나눔 확대와 본당 공동체 활성화에 주력한다. 쌀 선수금 제도 확대와 함께 우리쌀 먹기 운동을 확산시키고, 교구별 직거래를 정착하는 해로 삼기로 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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