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新품종이 구토 유발…원인은 '토마틴' 잔류 탓 등록 2023.03.30 21:30 / 수정 2023.03.30 22…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23-04-01 21:42:41    조회 : 61회    댓글: 0

방울토마토 新품종이 구토 유발…원인은 '토마틴' 잔류 탓

등록 2023.03.30 21:30 / 수정 2023.03.3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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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와 두통 증상을 보였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식약처가 긴급조사에 나섰는데, 작년에 나온 신품종 토마토의 '토마틴' 성분이 문제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당국은 해당 품종에 대해 출하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그럼 '토마틴'성분은 무엇인지 윤수영 기자가 좀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지난 29일, 경기도 구리에 사는 홍모씨는 마트에서 산 방울토마토를 먹고 몸에 이상을 느꼈습니다.

홍 모씨
"세 알 정도 먹었을 때부터 목이 따끔따끔해서 토마토를 덜 씻어서 그런 줄 알고 다시 씻어서 먹었거든요?"

10여분 뒤에는 구토까지 했습니다.

홍 모씨
"평소에 자주 먹는 토마토인데 이렇게 되면 토마토를 마음놓고 먹을 수 있을까..."

인터넷에는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를 했다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결국 오늘 식약처와 농림부가 긴급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 결과 충남 지역에서 지난해 처음 재배한 신품종이 문제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기존 품종과 달리 익으면 없어져야 할 '토마틴'이라는 성분이 그대로 남은 채 출하된 겁니다.

충남 농업기술원 관계자
"올해 추워가지고 갑자기...(토마토 관리) 오래하고 했는데도 이런 적은 처음이거든요"

토마틴은 항암기능도 있지만 많이 섭취하면 복통과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석현 / 서원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교수
"토마틴은 토마토가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내는 일종의 자기 방어 물질이다...많이 섭취했을 경우 설사라든가 복통을..."

식약처는 해당 농가들에 출하제한 조치를 내렸다며 올해 처음 출하된 신품종 외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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