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기온 상승폭, 산업화 전 대비 1.5도 이내로" P4G '서울선언문' 채택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21-06-05 21:17:49    조회 : 157회    댓글: 0

"지구기온 상승폭, 산업화 전 대비 1.5도 이내로" P4G '서울선언문' 채택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정상토론세션을 마친 뒤 참석 정상 및 대표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정상토론세션을 마친 뒤 참석 정상 및 대표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31일 녹색회복을 통해 지구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하자는 파리협정을 실천하고, 탈석탄을 향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며, 해양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노력하는 등 기후선도국과 개발도상국이 기후위기 대응에 광범위하게 동참한다는 내용의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국제사회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서울선언문은 P4G 정상회의에 참가한 47개 국가 중 38개국, 21개 국제기구 중 9개 기구, 개인 3명이 지지한 것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실천을 담았다. 파리협정 등과 같은 구속력은 없다. 선언문은 “기후위기를 경제, 사회, 안보, 인권과 연관된 과제들에 영향을 미치는 시급한 국제적 위협으로 간주한다”며 “코로나19는 녹색회복을 통해 극복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별 국가의 다른 상황과 사회·환경적으로 취약한 집단을 고려해 녹색회복이 공정한 전환을 담은 포용적인 과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금융 지원 등이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도상국과 기후선도국 간 기후변화 대응 차이를 인정하며, 개도국의 기후 적응을 위한 선도국 지원 필요성을 반영한 것이다.

태양·풍력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를 통한 에너지 전환, 해양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결속 및 해운의 탈탄소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강화 등도 담았다.

앞서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문 대통령을 비롯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존 케리 미국 대통령기후특사 등 국가 정상 및 고위급 등 13명이 화상 토론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위해 화석연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개발도상국에는 탄소중립의 길이 매우 어렵다. 한국은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가교역할을 하겠다”면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등 한국에 있는 국제기구들과의 협력 강화 방침을 밝혔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은 해운과 선박에서도 이뤄져야 한다”며 유엔 차원의 해양플라스틱 대응 논의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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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106010001001&code=940100#csidxa5fecd492bc87fc84de424a37592076 onebyone.gif?action_id=a5fecd492bc87fc84de424a37592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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