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환경 살리기, 우리가 나서자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6-06-06 23:32:49    조회 : 346회    댓글: 0

 

지구 환경 살리기, 우리가 나서자

주교회의 생태환경위 신설 후 첫 환경의 날 담화 발표
 
2016. 06. 05발행 [1367호]


주교회의 생태환경위 신설 후 첫 환경의 날 담화 발표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강우일 주교<사진>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환경을 보전하는 일은 우리의 책임이자 미래의 희망”이라며 지구 환경을 돌보는 일에 적극 나서는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촉구했다.

이 담화는 주교회의가 교회 안팎에 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더욱 체계적으로 알리고 실천하고자 지난 3월 정의평화위원회 환경소위를 전국위원회로 격상시킨 ‘생태환경위원회’가 발표한 첫 담화이다.

‘지구는 우리가 돌봐야 하는 공동의 집입니다’란 제목의 이 담화에서 강 주교는 “우리나라는 지난해 OECD 삶의 질 지표에서 36개국 가운데 환경의 질은 30위, 삶의 질 27위, 미세먼지 수위 33위 등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가 얼마나 환경에 무관심한지 보여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주교는 특히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우리나라는 현재 중국발 미세먼지를 비롯해 경유 자동차와 석탄 화력발전소 등이 배출하는 미세먼지로 맑은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다”며 “‘도로 다이어트’나 ‘차량 운행 요일제’와 같은 관리를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 주교는 이어 “가습기 살균제로 많은 생명이 희생되는 등 문제가 드러나 체계적인 화학물질 관리가 시급히 요구된다”며 “정부는 화석 및 핵에너지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재생 가능한 대체 에너지 개발과 연구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주교는 “지구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환경오염 문제를 미래 세대에 넘겨서는 안 된다”며 “우리 자신부터 에너지와 소비를 줄이고 절제하며 지구를 살리는 전위대가 되자”고 당부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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