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5-01-28 19:18:42    조회 : 394회    댓글: 0

 생명의숲국민운동의 숲가꾸기 운동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은 우리 미래와 역사를 바꾸는 일이다”
 

 2009년 06월 29일 (월) 09:54:30 김형규 기자  khk@ 

산업화가 지속됨에 따라 나무의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브라질 아마존 밀림은 과거에 비해 약 3분의 1이 사라진 상태이며 그 심각성을 인식한 사람들은 회색빛의 도시에 다시 나무를 심고 가꾸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사)생명의숲국민운동(상임공동대표 조연환, 이하 생명의숲)는 숲을 만들고 가꾸어 보다 깨끗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태동한 숲 전문의 시민운동단체이다. 지난 1998년 창립 이래, 죽어가는 숲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숲가꾸기운동’을 시작으로 현재 숲문화운동, 도시숲운동, 농ㆍ산ㆍ어촌보전운동, 기타 숲 관련 정책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숲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숲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 온 생명의숲은 시민, 정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대표적인 파트너십 운동을 지향하는 단체로서 각 운동의 주체가 운동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중시하는 ‘과정중심’의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 사람들의 참여와 파트너십으로 지속가능한 숲은 조성하고 관리하며, 생활 주변에 녹색의 숲을 만들어 국민들의 쾌적한 삶을 가꾸어 가는 숲 단체로 명성을 알리고 있다. 조연환 상임공동대표는 “생명의 숲은 우거진 숲을 우리 생활환경에 확대시켜 보다 쾌적한 삶과 정서적인 안정을 제공하는 도시숲 확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간 전국의 많은 회원과 자원봉사자, 전문가, 후원기업, 자지단체, 산림청 관계자들은 생명의숲을 통해 숲가꾸기, 숲체험, 숲문화교육, 학교숲과 마을숲 살리기, 농ㆍ산ㆍ어촌 살리기 등 다양한 운동을 통해 헌신적인 참여를 보여주었다.


다각적인 노력이 엿보이는 생명의숲 활동
생명의숲의 구체적인 활동을 살펴보자. 우선 ‘정책운동’으로서 정책 및 제도 연구 활동과 함께 시범사업 진행 및 활발한 연대활동을 통해 현장운동에 기반한 정책운동을 펼쳐 나감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비전을 수립하고 제도를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숲가꾸기 운동’은 지속가능한 산림모델을 제시하는 운동으로 국민 참여형 숲가꾸기의 확산을 통한 숲가꾸기 운동의 질적인 도약을 이루고자 함이다. 또한 산림의 사회, 경제, 문화, 환경생태적 가치 실현이라는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관리 패러다임을 한국적 상황에 맞게 적용해 나가고자 하고 있다. ‘숲문화교육운동’은 시민들에게 숲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숲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게 하며 이를 통해 숲이 단순히 바라보는 대상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공존하는 공간임을 경험케 함으로써 돌봄과 가꿈의 공동체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운동이다. 또한 숲과 문화, 숲과 교육 등의 접목을 통해 시민들로 하여금 숲의 다양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전국에 흩어져있는 아름다운 숲을 대상으로 산림청, 유한킴벌리와 함께 해마다 공모를 통해 다양한 부문의 아름다운 숲을 선정해 이를 발굴하고 보전하는 숲문화운동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숲의 가치를 홍보하고 이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제공함으로써 진정한 시민참여에 의한 아름다운 숲의 발굴 및 보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도시숲운동’은 크게 ‘학교숲운동’, ‘도시숲운동’, ‘숲탐방운동’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학교숲운동은 도심지의 학교에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함으로써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푸른 자연의 공간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운동이며 더불어 지역 학교를 거점으로 도심지에 수많은 소규모의 숲들을 조성해 날로 악화되어가고 있는 도시 환경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 도시숲운동은 도시 지역에 숲을 늘리고 도시민들이 직접 숲을 가꿈으로써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며, 숲탐방운동은 훼손된 숲길을 복원하고 자연친화적으로 숲을 이용하는 운동으로 숲을 제대로 경험하고 이해하는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캠페인 및 행사를 기획해 자연친화적인 숲탐방문화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ㆍ산ㆍ어촌 보전운동’은 농산어촌 지역의 마을숲을 복원해 예로부터 이어져 온 마을숲의 의미를 되살리고 더불어 지역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고유문화를 일구어 나가고자 한다. 한편 마을문화 조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지역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등 생명의숲은 다각도의 활동을 전개해 나가면서 주체인 회원과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도심의 자투리 공간에도 나무를 심자!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해수면이 점점 높아져 국가의 기능을 상실해 가는 섬나라가 있는가 하면, 기상이변으로 인해 많은 나라가 홍수, 가뭄 등으로 신음하고 있다. 조연환 상임공동대표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줄이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힘들다면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청소기이기에 숲 조성 사업을 다각도로 펼쳐 범국민적으로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한다는 것이 조 상임대표의 주된 주장.
 현재 생명의숲과 더불어 숲관련 12개 단체들이 CCGN 즉, 기후변화그린네트워크를 결성, 연대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러브그린캠페인’을 통해서도 결혼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하고 발생된 양만큼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토록 시민들의 동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러브그린캠페인’이란 결혼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적인 예식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결혼식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하객들의 교통수단, 신혼살림살이 장만, 신혼여행 등)를 흡수하기 위해 결혼 당사자들이 숲조성 기금에 후원하고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에 참여해 지구온난화를 방지하자는 캠페인이다.
 이렇게 범국민적인 생명의숲 운동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사람들은 식목일 외에는 나무를 언제, 어떻게 심어야 할지를 잘 모르고 있다. 조연환 상임공동대표는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일생 동안 500그루의 나무를 사용하지만,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 줄 의무가 있는 500그루의 나무를 심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주변을 찾아보면 굳이 숲이 아니더라도 도시의 공원, 하천부근, 아파트 주변, 공터 등 우리가 생활하는 권역에도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공간은 얼마든지 있다”고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1인당 공원ㆍ녹지 면적은 9.0㎡이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6.0㎡이고 특히 서울의 경우 4.58㎡에 불과하다는 조사만 봐도 우리나라의 나무심기 운동은 아직 초보 단계에 머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공원이나 학교 등에는 플라타너스 또는 느티나무 등의 활엽수를 심는 것이 좋고 집에서는 감나무나 대추나무, 포도나무 등의 과실이 달리는 나무나 목련, 철쭉, 연상홍 등과 같이 꽃이 피는 나무가 좋을 것이며 가로수로는 생명력이 강하고 병해충이 거의 없어 예산의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은행나무나 여름에 넓은 그늘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느티나무, 가을에 아름다운 단풍을 보여줄 수 있는 단풍나무 등을 심는 것이 좋다. 나무에는 좋은 나무와 나쁜 나무가 따로 없고 어떤 나무를 심어도 나무의 순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조 상임대표는 덧붙였다.


산불로 황폐된 북한 지역에도 나무심기 지원 펼쳐
‘숲’하면 모든 이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는 단어다. 조연환 상임공동대표에게도 숲은 항상 보답해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의 숲을 숲답게 만들 의무가 있다”고 말하는 조 상임대표는 “‘고통 받는 숲이 춤추게 하자’라는 말을 산림청장 재임시절부터 늘 주변인들에게 해왔다. 과거의 목표였고 현재의 목표이기도 하며 미래에도 춤추는 숲을 보고 싶고 오랜 세월동안 올곧게 잘 자라는 숲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숲은 지금 당장 결과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꾸준한 운동을 펼쳐 춤추는 숲을 꼭 보고야 말겠다는 조 상임대표의 야무진 다짐도 읽을 수 있었다. 이렇게 애지중지하는 숲이기에 산불 소식을 접할 때마다 조 상임대표의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찢어진다고. 특히 과거 산림청장 재임시절인 2005년, 식목일 60주년 행사를 해야 하는 날 하필 강원도 양양에 큰 산불이 발생해 산림 180ha가 소실되고 가옥 161채가 불에 탔으며 이재민 134세대 340명이 발생했을 때가 기억에 가장 남는다는 조 상임공동대표는 “이 일을 계기로 생명의숲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었다”고 그 때의 기억을 돌이키고 있다. 또한 그 해에는 유난히 북한에도 산불이 많았다. 북한 지역의 산림황폐화는 큰 홍수를 야기시켜 남한 지역에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생명의숲은 ‘평화의 숲’, ‘동북아산림포럼’과 연계해 대북 산림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평화의 숲과 연계해 금강산 지역 31만평에 밤나무숲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한 조 상임대표는 숲이 어머니 같은 존재이자 밥통과도 같은 존재라고 이야기한다. “한반도 면적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 뭍 생명이 터를 잡고 살아가는 백두대간의 12정맥은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 조건 없는 희생과 헌신으로 자신을 돌봐주었던 나의 어머니를 닮았다.”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가능케 한 원천이자 밑천이고, 우리가 밥 없이 살 수 없듯 숲 없이도 살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산림청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에는 정부예산이 많이 지원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정부예산 지원이 늘어나 숲가꾸기에 좀 더 큰 힘이 되고 있다. 잘 가꾸어진 숲을 보면 가슴 뿌듯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하는 조연환 상임공동대표. 앞으로 산림청, 생명의숲에서 전개하는 숲을 가꾸는 운동이 더욱 많이 전개되었으면 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녹색산업이 뜨고 정부 또한 뒤늦게나마 숲가꾸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 한편으로는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를 자신의 종교로 삼고 있는 조 상임대표는 “하나님의 창조하심을 항상 고맙게 생각하며 숲을 가꾸고 돌보는 일을 나에게 사명으로 주신 하나님께 또 한 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것은 우리의 미래와 역사를 바꾸는 일이다”고 이야기하는 조연환 상임대표는 “깨어있고 생각있는 이들이 먼저 앞장서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운동에 동참했으면 한다”며 자신의 바람을 피력하고 있다. 그간 전국 방방곡곡에서 숲가꾸기, 숲체험 등 다양한 운동영역을 통해 헌신적인 참여를 보여준 회원, 자원봉사자, 전문가, 후원기업, 자치단체, 산림청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말하는 그는 물심양면 도와준 ‘생명의숲국민운동’ 가족들에게도 또한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숲가꾸기 운동의 전도사가 되어 보다 많은 울창한 숲을 보다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숲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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