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원자력보다 저렴" 주한 독일대사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7-10-04 10:01:34    조회 : 248회    댓글: 0

 

주한 독일대사 “재생에너지, 원자력보다 저렴”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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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28 21:30:00 수정 : 2017.09.28 21:51:19
 

ㆍ국내 원자력계 주장 반박

 

주한 독일대사 “재생에너지, 원자력보다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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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는 경쟁력이 있고 화석연료나 원자력보다 저렴하다는 게 팩트다.”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사진)는 28일 전력산업연구회와 대한전기학회가 주최한 ‘에너지 정책에 따른 전력분야 대응방안’ 토론회에서 “독일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자주 듣는 편견을 제거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탈원전을 선언한 독일이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면서 전력비용이 급증했다는 국내 원자력계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전기요금과 관련해 아우어 대사는 “재생에너지 확장으로 전력거래 가격이 하락했다”며 “최종 소비자 가격은 올랐으나 이는 재생에너지 부담금 때문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부담금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생산에 투입되는 비용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재생에너지의 발전단가가 하락했으나 여전히 원자력보다 경제성이 크게 낮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아우어 대사는 “원전은 갈수록 비용이 증가하고 있고, 원전 해체나 핵폐기물 처리 부담이 후세에 부과되고 있다”며 “반면 태양광과 풍력은 점점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이 에너지 전환 후 이웃 국가로부터 전력을 수입하게 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아우어 대사는 “독일은 2003년 이후 전력 순수출국이고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총 전력생산의 8.6%를 원전을 보유한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우어 대사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사용하면 에너지 수입 감소, 일자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장점이 많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내세운 신재생에너지 비중 20% 목표는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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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9282130005&code=100100#csidx5d856d5a1c8f31aad755c3ad04849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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