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리타스 직원들의 환경살리는 습관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7-01-24 17:10:43    조회 : 348회    댓글: 0


[해외원조주일 특집] 한국카리타스 직원들의 환경살리는 ‘습관’

사용하지 않는 기기 전원 끄고
 양치할땐 개인컵에 물받아 사용


발행일2017-01-22 [제3029호, 11면]


한국교회 해외원조 기구인 한국카리타스 직원들은 출근하면 ‘확인’하는 일로 업무를 시작한다.

그날 날씨는 어떤지, 당일 업무상 필요하지 않은 모니터나 컴퓨터가 있는지부터 확인한다. 확인 결과에 따라 날씨가 따뜻하면 소형 난로의 전원을 켜지 않거나 그날 업무 중 쓰지 않을 모니터나 컴퓨터 전원도 켜지 않는다. 또 사무실에 이면지 전용 프린터를 두고 내부 문서나 참고 문서는 이면지를 사용한다. 한국카리타스가 지난해 실시한 ‘지구촌 기아 퇴치를 위한 환경 캠페인’이 사무실 업무 중에 자리 잡은 모습이다.

이 캠페인은 점심시간 풍경도 바꿔 놓았다. 직원 식당에서 밥을 뜰 때 먹고 싶은 만큼 양껏 뜨지 않고 남는 반찬이 없도록 먹을 만큼 뜨고 있다.

이런 실천 덕분인지 잔반통에는 반찬이 바닥에 깔릴 정도밖에 없다. 점심 식사 뒤 양치질을 할 땐 꼭 컵에 물을 받아 입을 헹군다. 가뭄 해소를 염두에 둔 물 낭비 줄이기의 일환이다.

한국카리타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직원은 “이러한 일상의 실천이 기후변화를 막고 기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진지한 마음으로 실천사항을 행동에 옮기고 있다”고 환경 캠페인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전 직원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잔반 없는 식당 만들기, 퇴근 시 내 자리 멀티탭 끄기, 양치컵 사용하기, 일회용 컵 사용하지 않기 등을 실천하며 기후변화와 빈곤 줄이기 활동에 동참했다.

한국카리타스는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사회복지기관으로 한국교회의 해외원조를 총괄한다.

해외원조주일에 2차 헌금을 통해 모금된 금액을 긴급구호사업, 개발협력사업 등에 사용한다. 2015년엔 중동 시리아 분쟁지역 긴급구호,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에볼라 바이러스 긴급구호, 네팔 아동교육 지원 사업 등에 48억여 원을 지원했다.

※문의 02-2279-9204 한국카리타스, 후원 우리은행 064-182742-01-101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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