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살리는 ‘투명페트병 라벨제거봉’ 개발
성동구, 주민 제안으로 제작·배포
입력 : 2021-04-21 04:08
성동구는 주민이 제안한 투명페트병 라벨제거봉을 제작해 지난달 공동주택 146개
단지에 총 1546개를 배포했다고 20일 밝혔다. 투명페트병 라벨제거봉은 재활용되는
투명 페트병 라벨을 손쉽게 제거하는 기구로, 지난해 7월 한 주민이 성동구민청을
통해 제안했다.
구는 이 아이디어를 공론화해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성동구민청은
구민이 직접 제안한 정책을 구 정책에 반영하는 리빙랩 플랫폼이다.
이에 따라 제안자와 함께 투명페트병 재활용 분리배출에 관심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왕십리KCC 재활용생활연구단’을 구성해 약 4개월간 최초 시제품에 병따개 기능성을
추가하고 안전성을 다시 개량하는 등 성동형 투명페트병 라벨 제거봉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지난달 라벨제거봉 시연회와 설명회를 열어 투명페트병 라벨제거 분리
배출 의무사항과 편리성도 알렸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행정의 주인공은 바로 주민”이라며 “주민이 정책사업의
주인공으로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수 리빙랩 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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