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생활의 지혜] ⑥ 가정에서 지킬 수 있는 것
 

에너지 소비 줄이고, 가족 친교 늘이고
발행일 : 2014-02-16 [제2882호, 6면]

 ▲ 냉장고 문에 식료품 구입 날짜, 유통기한 등을 메모해 두고 수시로 확인하면 먹지 못해 남는 음식을 줄일 수 있다.

 
사회생활은 물론, 신앙생활의 근본이 되는 가정. 때문에 가정에서의 지속 가능한 삶의 지혜 찾기는 더욱 중요하다. 또한, 가족 구성원들이 매일 한자리에 모이는 가정은 지속 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한 더할 나위 없는 실천의 장이기도 하다.

먼저, 주부들은 하루 동안 가장 오래 머무르게 되는 공간인 주방에서부터 에너지 절감을 위한 방법들을 찾아볼 수 있다. 냉장고 문 위에 구입한 식료품의 생산 날짜와 구입한 날짜, 유통기한 등을 표기한 메모지를 붙여 두고, 수시로 확인한다면 먹지 못해 남는 음식이나, 과다로 지출한 품목이 줄어들 것이다.

식료품의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알려주는 스마트 폰 냉장고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거나, 직접 냉장고 가계부를 작성해보는 것도 좋다. 식재료를 직접 키워 먹는 것도 좋은 방법.

남편과 자녀들은 휴식 시간 TV나 컴퓨터를 끄고, 가족이 어울려 할 수 있는 놀이를 함께하거나 차 한 잔과 함께 가족 간 관심사를 통한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아울러 가정 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은 전원을 뽑아둔다. 또 선풍기, 난로 등 계절이 지나 오랜 보관이 필요한 가전제품은 썩지 않는 비닐 대신 신문지 등을 덮어주면 환경을 배려하는 실천의 첫 걸음을 떼는 셈이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