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비. 전기료 내지 않는 주택이 가능하다!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8-06-01 16:00:50    조회 : 239회    댓글: 0

 

냉난방비·전기료 내지 않는 주택이 가능하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 관계자들 ‘노원 에너지 제로 공동주택’ 탐방 에너지 절약·고효율 시설 살펴봐
 
2018. 06. 03발행 [14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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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의 재생에너지 현장 탐방에서 이명주(오른쪽) 명지대 교수가 강우일 주교와 사제들, 위원들에게 노원 에너지 제로 공동주택 건축과정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강우일 주교와 사제, 위원 10여 명이 5월 25일 서울시 노원구 ‘노원 에너지 제로 공동주택’(이하 이지 하우스) 단지를 찾았다. 2030년까지 핵발전, 석탄 화력 발전 축소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 비율을 20%로 늘리는 정책(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추진되면서 재생에너지에 관심이 높아진 것이 계기가 됐다. 강 주교와 총무 이재돈 신부 등 사제와 위원들은 이날 이지 하우스(EZ house, Energy Zero house 약자) 건설에 참여한 명지대 산학협력단 이명주 교수에게 설명을 듣고 EZ house 전시관과 단지를 둘러봤다.

이지 하우스는 에너지를 지키는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와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하우스’(Active House)의 장점을 합친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과 에너지 절약이라는 최근 건축계의 흐름을 반영한 건축이다. 집안에서 새는 열이나 에너지 유출을 막고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는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 설계 기술로 기존 주택 대비 에너지 요구량의 65%를 절감한다. 여기에 지열이나 태양광 같은 재생 에너지를 생산 공급하는 ‘액티브’(Active) 기술로 에너지 사용량의 45%를 추가로 절감한다. 그럼에도 발생하는 비용은 입주자들이 최소한만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명주 교수는 “제로 에너지 주택은 건물에서 소비하는 난방과 냉방, 온수, 조명, 환기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1년 단위 총 에너지 소비량이 ‘0’이 되는 건축물을 말한다”며 “에너지 절약 기술과 고효율 설비를 사용하고 태양광 전지판과 지열 히트펌프를 이용해 열과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친환경 주거복지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강 주교는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건축, 특히 지구를 살리는 건축의 가능성이 실제로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 하우스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국토교통부가 집중 육성하는 에너지 자립주택이다. 국토교통부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추진, 서울시ㆍ노원구ㆍ명지대 산학협력단, 케이씨씨(KCC),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이 참여해 지난해 10월 준공한 국내 첫 제로 에너지 공동주택 실증 단지다.

한편, 주교회의 생태환경환경위원회는 이날 정기회의를 열고 「지구를 위해 □□하다」라는 제목으로 편찬 중인 주일학교용 영상교재 교안 제작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가톨릭환경상 공모, 한일 탈핵 평화순례 및 간담회 개최, 생태 환경 활동가 연수 일정 등을 논의했다.

글·사진=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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