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교육 - 양심 2 ( 2015.04.19 소식지)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5-05-02 14:33:17    조회 : 447회    댓글: 1

청소년 교육 - 양심(2)


올바른 양심을 형성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그 누구도 날 때부터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 받지 못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의 모든 측면을 침착하게 주시하고, 그것을 다른 도덕률에 객관적으로 적용시키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반면, 또 다른 사람들은 객관적 판단보다는 무지와 편견, 습관, 감정 때문에 자주 이기주의적인 입장에서 판단하곤 합니다.
따라서 올바른 양심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도덕적 기준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는 전통적인 계율적 양심과 신앙인의 양심을 통해 올바르게 형성된 양심과 그들의 자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계율과 양심
노소를 막론하고 각 개개인은 계율을 부담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들은 계율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지금과는 매우 다른 생활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오늘날 청소년들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계명, “계율들은 케케묵은 옛 이야기들일 뿐이고, 오늘의 나는 나의 양심에 따라 살아간다!” 고 말하며 자유로운 오늘을 즐기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닙니다. 나의 개인적인 양심은 공동체의 양심에서, 그리고 전통적 계율에서 별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계율인 ‘법’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법을 이렇게 정의하죠. ‘인간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범.’

2) 교회와 양심
하지만 법은 시대와 장소, 사람의 가치에 따라 다르게 판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이에게 모든 상황에서, 특히 신앙인들에게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겠죠. 이제 눈을 돌려 교회에서 말하는 기본적인 양심의 기준에 대해 살펴봅시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는 이렇게 선포합니다. “인간은 항상 하느님의 법에 충실히 따르는 양심에 따라 지배되어져야 하며, 교회에서 가르치는 의식에 순종하여야 한다....” 그렇습니다. 변할 수 있는 인간의 법을 따르는 양심이 아닌, 변하지 않는 하느님의 법을 따르는 양심은 그릇될 수 없겠지요. 그리고 변하지 않는 하느님의 법은 바로 “서로 사랑하라.”는 사랑의 계명입니다.
따라서 다음을 결심하도록 합시다. 진리(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사랑과 법(특히 하느님의 법인 양심)의 준수를 통해 올바른 양심을 형성할 것. 또한 행동하기 전에 한번 더 신중히 판단할 것. 또한 하느님과 나와 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동할 것.
우리가 이상의 내용을 숙지하고 실천해 나간다면 우리안에 하느님의 법, 올바른 양심이 형성되어 거룩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글   이겨레 다니엘 보좌신부

댓글목록

작성자: 박에스더님     작성일시:

좋은글 잘읽었습니다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