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 (2014.11.23 소식지)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4-11-26 17:12:44    조회 : 355회    댓글: 0
제 10장 환경 보호
 
 
성경의 관점
 
믿음은 이 세상의 공간과 시간 안에서 실천된다. 이 세상은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며, 하느님께서 인간의 책임있는 관리와 활동에 맡기신 장소이자 계획이다. 만물을 만드신 분은 하느님이시고, 만드신 실체 하나하나를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참 좋았던 피조물의 정점에 하느님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지어내셨다. 주님께서는 모든 피조물을 인간의 책임에 맡기시고, 인간에게 그것들을 조화롭게 발전시키며 돌볼 임무를 맡기셨다.
인간과 세상의 관계는 인간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본질적인 요소이다. 이 관계는 인간과 하느님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결과이다. 이스라엘 민족의 기도에서 피조물은 언제나 찬미의 대상이다. 구원은 새로운 창조로 인식된다.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이사65,17) 세상은 철저한 정화를 통하여 의로운 새 세상이 된다.
예수님의 제자는 사물의 노예가 되기 보다는 사물을 이용하여 나눔과 형제애를 실천할 줄 알아야 한다.(루카16,9-13) 예수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 안에서 자연은 하느님 아드님의 수난의 비극과 부활의 승리에 참여하게 된다. 예수님을 통하여 인간과 세상이 하느님과 화해한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2코린5,17) 인간 전체가 그리스도의 구원 능력의 영향을 받는다. 피조물 전체가 지금도 새 하늘과 새 당이 열리기를 기대하며 주님의 파스카 신비에서 흘러나오는 쇄신에 참여한다. 이때 그 구원에서 배제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글 김경환 대건안드레아 보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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