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주 농협 안성교육원 교수의 치유농업, 농업의 새로운 희망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24-04-08 09:11:58    조회 : 55회    댓글: 0

농업은 우리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식량을 공급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우리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농업의 방향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이 바로 치유농업이라는 새로운 개념이다. 치유농업은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치유농업은 농업의 필요성을 새롭게 정의한다. 먹을 것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건강과 치유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식물을 통해 자연의 힘을 이용하여 인간의 건강을 증진하며, 농작물을 재배할 때는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여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태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데에 주력한다. 이는 지구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보존하는 데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농업의 현황을 살펴보면, 치유농업이 새로운 전환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많은 농가들이 화학비료나 살충제 대신 자연의 원리를 따르는 치유농업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도시근교 농가들을 중심으로 유기농 농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소규모 농가들 사이에서도 환경친화적인 치유농업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치유농업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많은 나라들이 치유농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스웨덴의 바이오다이내믹 농업이나 네덜란드의 생태농업은 치유농업의 우수한 사례로 손꼽힌다. 이는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면서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며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지역은 화학비료나 살충제를 최소화하고 유기농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치유농업을 실현하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유기농으로 유명한 와인 농장들은 지역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건강한 토지와 미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의 치유적인 힘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남 곡성의 한 농가에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유기농 방식을 도입하여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의 한 농가에서는 생태농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경영을 탐색하고 있다. 이들은 화학비료와 살충제를 최소화하고 유기농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건강한 토양을 유지하고 생태계를 보호하며, 지역사회와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면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의 방향을 살펴보면, 치유농업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로 인해 농업 생산성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치유농업은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인간의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대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며, 농가들과 소비자들의 인식과 행동이 변화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치유농업은 단순한 농업의 개념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방식의 농업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치유농업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에 따른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데 주목해야 한다. 이는 우리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과제이며, 더 나은 농업과 미래를 향한 첫걸음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치유농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건강한 미래를 모색하는 데 희망을 두고 있다.

 

고은주 농협 안성교육원 교수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s://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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