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2014.4.13 소식지)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4-04-28 13:31:39    조회 : 408회    댓글: 0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생명 공동체’라는 이름이 부끄러울 정도로 자살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가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경제적인 어려움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경제성장은 하였으나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더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후진국이라도 자살률이 높지 않은 나라도 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다는 절망이 사람을 막다른 곳으로 내모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어려움은 분명히 극복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온정의 손길이 필요하고, 제도를 정비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예수님은 몸소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사시고 그들에게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세리와 죄인들에게도 다가가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병든이, 소외된 이에게 지극히 자비로운 마음으로 대하셨습니다.
또 제자들을 부르실 때에도 모든 것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돈을 내고 나를 따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을 파견하실 때에도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시며 하느님의 도우심을 믿고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돌아가실 때에도 십자가에 처형되십니다.
오늘 복음말씀에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밤의 어둠이 지나면 새벽빛이 떠오를 것을 믿는 것처럼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간직하셨습니다.
신자들은 세상의 빛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누리리라 믿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니 우리는 생명을 포기하려는 이를 그냥 둘수 없고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과 복음을 알려주는 것, 또 하느님의 축복을 받도록 돕는 것, 이웃으로부터 사랑의 나눔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조건 없이 축복받고 봉사받고 조건없이 봉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바랍니다.
 
자살시도자나 자살자의 가족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도와줄수 있는 노력들은 우리 영원한 생명을 믿는 사람들이 해야 할 몫입니다. 구역모임 반모임이나 제 단체의 모임이나 활동에 그들을 위한 방문을 할수도 있습니다.
 
글 김경환 대건안드레아 보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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