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이천시와의 첫 분기 협력모임 예정
이천성당과 지역의 사회연대경제·생태환경 분야 관계자들은 오는 9월 19일 이천시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첫 분기 협력모임을 갖습니다. 이번 만남은 특정한 하나의 사업을 제안하는 자리를 넘어, 이천의 환경과 문화, 청년, 교육, 사회적경제를 연결하고 지역사회와 행정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첫 모임에서는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와 연계한 국제 문화교류, 생태환경과 지역공동체를 연결하는 민관협력 모델 등을 주요 의제로 나눌 예정입니다.
탄소중립·순환경제, 지역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번 협력모임에서 중요하게 제안하고자 하는 첫 번째 과제는 ‘이천시 탄소중립·순환경제 실증도시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이천시를 민관협력 기반의 탄소중립·순환경제 실증도시로 발전시키고, 탄소중립 정책과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ESG, 지역기업 육성을 하나의 지역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규모 시설부터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실행 가능한 작은 실증사업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지역기업과 사회적경제 조직, 전문가, 시민사회, 종교공동체, 행정이 함께 참여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축적해 성과가 확인된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이번 첫 모임에서도 예산이나 대규모 사업을 먼저 요청하기보다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관협력체와 실무 TF를 만들어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2027 세계청년대회를 이천의 미래 자산으로
또 하나의 중요한 협력과제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이천의 문화·예술·청년 국제교류와 연결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사업은 세계청년대회를 단순한 종교행사에 머물게 하지 않고 이천의 문화와 청년, 생태환경, 관광자원을 세계 청년들과 연결하는 지역문화 프로젝트로 발전시키자는 제안입니다.
특히
이천성당–설봉공원–도자예술마을–문화거리–지역 역사문화유산–생태공원
등을 연결하는 ‘평화 순례길’을 조성하고,
이천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인 도자문화와
청년 콘텐츠를 결합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게임, 애니메이션, VR·AR, 웹툰 등
청년들이 주도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제 청년 콘텐츠 공모전과 전시,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방안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27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이천을 문화와 평화, 청년이 어우러지는 국제교류도시로 알리고,
행사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는 체류형 문화관광과 청년 국제교류 기반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생태환경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하는 ‘생태적 전환’
이번 논의의 바탕에는 이천성당이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생태사도직의 방향도 담겨 있습니다.
생태사도직은 환경정화나 캠페인에만 머무는 활동이 아니라
탄소감축, 자원순환, 생명보호와 같은 일상의 실천을 지역사회와
연결해 나가는 활동입니다.
특히 생태의 문제는 환경만의 문제가 아니라
먹거리, 농촌, 노인, 장애인, 사회적경제, 공정무역, 자원순환, 탄소중립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 안에서만 활동하기보다
이천시와 학교, 대학, 환경단체, 사회적기업, 복지기관, 기업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와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이천시와의 협력모임도 이러한 지역사회 연대의 한 과정입니다.
한 번의 만남이 아닌 지속적인 지역협력으로
9월 첫 분기모임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한 번의 만남’에 있지 않습니다.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이천시와 지역사회가 정기적으로 소통하면서
실행 가능한 사업을 함께 찾고, 필요한 경우 담당부서와 전문가, 기업, 대학,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실무협력 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지역의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하고,
2027 세계청년대회를 이천의 문화·관광·교육·국제교류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며,
생태환경과 사회적경제를 시민의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
서로 다른 분야처럼 보이지만 그 중심에는 하나의 공통된 방향이 있습니다.
“지역의 미래를 행정과 시민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천성당과 지역공동체는 앞으로도 행정과 민간, 기업과 대학, 시민사회가
서로의 경험과 역량을 연결하여
지속가능하고 살기 좋은 이천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