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의 원리 – 모두 함께 행복해지는 사회를 향한 원리 (2013.02.03 소식지)

작성자 : 다윗    작성일시 : 작성일2014-01-02 14:14:17    조회 : 712회    댓글: 0
4. 공동선의 원리 – 모두 함께 행복해지는 사회를 향한 원리
 
“하느님께서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십니다.” (1코린 12,7)
 
<사회 교리>
“언제나 모든 차원에서 인간에게 봉사하기를 바라고 또 이를 지향하는 사회는 공동선, 곧 모든 인간과 공동체의 선을 으뜸목표로 삼는 사회다. 인간은 자기 자신 안에서 완성될 수 없으며, 다른 인간과 ‘더불어’ 다른 인간을 ‘위하여’ 존재한다. 이 진리는 그저 인간이 다양한 차원의 사회생활에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요구하는 것만이 아니라, 인간이 실천을 통해 기존의 사회생활에서 발견되는 의미와 진리, 곧 선을 끊임없이 추구하기를 요구한다. …공동선이야말로 사회생활에 의미를 부여하고, 사회 자체가 존재하는 참된 이유다.”(간추린 사회 교리, 165항)
“공동선은 세 가지 본질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인간 기본권의 존중과 신장, 번영 곧 사회의 정신적 물질적 선익의 발전, 집단과 그 구성원들의 평화와 안전이 그것이다.”(가톨릭교회교리서, 1925항)
 
<묵상>
랄프 왈도 에머슨은 ‘무엇이 성공인가’라는 글에서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 자신을 축복하시고 이 세상 역시 축복하시는 하느님 나라로 드러납니다. 나 혼자만의 행복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행복으로 나아가는 것이 ‘공동선’입니다. 나 자신이 겪는 고통 속에서 세상이 겪는 고통마저 느끼고 나 자신에게 유익한 것이 다른 이에게도 유익이 되는 게 바로 ‘공동선’입니다. 나의 갈망이 하느님의 뜻과 같아지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게 ‘공동선’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지옥인 채로 홀로 천국을 살 수 없습니다. 아빌라의 데레사 성녀의 말처럼 “천국으로 가는 모든 길이 천국”입니다. 모두가 누려야 할 선한 세상을 이루기 위해 선한 노력을 할 때 이미 우리는 하느님 나라를 앞당겨 살고 있는 것입니다.
 
<실천>
Q 내가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1) 모두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기초 조건인 사회 보장 및 보험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정책을 지지한다.
2) 공권력, 사법, 환경, 의식주, 노동, 교육, 의료, 표현 따위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관심을 갖는다. 그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를 후원한다.
 
※ 한국천주교회에서는 이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권보호 활동: 천주교 인권위원회 www.cathrights.or.kr
가톨릭 대안언론: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www.nahnews.net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부 www.caritasseoul.or.kr
한마음한몸운동본부 www.obos.or.kr
 
글 박희훈 레오 보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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