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안에서 깨어있는 삶 (2013.1.13 소식지)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3-12-29 10:26:48    조회 : 519회    댓글: 0
1. 사랑 안에서 깨어있는 삶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깨어 있어라.”(마르 13,37)
 
<사회 교리>
“사랑은 모든 사회관계 안에 현존하면서 그 관계 안에 스며들어야 한다. 이것은 특히 민족들의 선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그들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 안에 모든 덕의 근원이고 절정인 애덕의 열정을 불러일으켜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모두가 염원하는 안녕은 근본적으로 사랑이 널리 확산되어 생겨난 결실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사랑은 그 자체 안에 복음 전체를 요약하며 또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항상 자신을 희생시킬 만반의 태세를 갖춘 그리스도교 사랑, 곧 애덕이다. 애덕은 그야말로 세속의 교만과 이기심을 해소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약이다. ‘사회적 애덕’ 또는 ‘정치적 애덕’이라 부를 수 있는 이 사랑이 온 인류를 끌어안아야 한다.”(간추린 사회 교리, 581항)
 
<묵상>
그리스도인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과 부활에
자신의 삶을 견주어가며 살아가는 백성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세상의 모든 가련한 인생들에게
지금도 연민의 눈을 거두지 않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그들을 대신 안아주라고 다그치십니다.
우리가 복음의 빛 안에서
세상과 인간의 고통과 슬픔, 기쁨과 희망을 읽어내라고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서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시대의 징표를 읽고 응답하는 삶이야말로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를 효과적으로 증거하는 길입니다.
특별히 평신도들은 생활현장에서
세상의 모든 문제와 대면하고 있으므로
언제든지 우상과 하느님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난한 이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신 예수님처럼 살기 위해서는
자주 성경을 읽고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인 ‘사회 교리’를 배우며
늘 깨어있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실천>
신앙인으로서 가정이나 직장, 본당, 동네에서 믿지 않는 이들과 어떻게 다르게 살고 있는지 성찰해 봅시다.
 
글 박희훈 레오 보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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