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하는 민주주의 (2013.08.11 소식지)

작성자 : 다윗    작성일시 : 작성일2014-01-02 14:47:11    조회 : 469회    댓글: 0
26. 참여하는 민주주의
 
“저마다 받은 은사에 따라, 하느님의 다양한 은총의 훌륭한 관리자로서 서로를 위하여 봉사하십시오.”(1베드 4,10)
 
<사회 교리>
“공동체 생활에 참여는, 민주주의의 모든 질서를 이루는 주축 가운데 하나이고, 민주주의 체제의 영속성을 보장하는 것 가운데 하나다. 실제로, 민주정부란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국민의 이름으로 국민과 관련하여 국민을 위하여 행사되는 권한과 역할을 얼마나 부여받는지에 따라 규정된다. 따라서 모든 민주주의가 참여 민주주의여야 한다는 것은 자명하다. 이 의미는 시민 공동체의 여러 주체들이 자신들이 수행하는 역할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아야 하고, 이에 귀 기울여야 하며, 이에 참여하여야 한다는 뜻이다.”(간추린 사회교리, 190항)
 
<묵상>
우리는 일상 속에서 늘 정치적 영향을 받으며 살면서도 유독 선거철에만 정치에 대해 갑론을박합니다. 시민들의 정치참여는 투표 행위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국민이 권리를 위임한 대통령과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과 시의원, 실제로 일선에서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계속되어야 정치가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합니다.
노동, 경제, 환경, 문화, 아동 청소년, 여성, 언론문제 등을 다루는 시민단체를 통해 정부가 올바른 정책을 시행하도록 요구해야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모든 시민이 예언자(예언직)가 되어 그릇된 정치 관행을 비판하고, 정치의 행방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특히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해 주민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행정당국이 주민의 뜻을 거슬러 일하지 않도록 견제해야 합니다. 기업이 행정당국과 결탁해 탐욕을 채우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특히 기업과 정부가 개발을 이유로 지역의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막아야 합니다. 교회 역시 신자들과 더불어 지역사회 안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일상 속에서 복음을 실천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실천>
1. 우리 사회의 공동선을 위하여 내가 직접 구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실천해 봅시다.
 
글 박희훈 레오 보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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