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게 기쁜 소식 (2013.05.26 소식지)

작성자 : 다윗    작성일시 : 작성일2014-01-02 14:29:40    조회 : 416회    댓글: 0
 
15. 장애인에게 기쁜 소식
 
“너희는 귀먹은 이에게 악담해서는 안 된다. 눈먼 이 앞에 장애물을 놓아서는 안 된다.
너희는 하느님을 경외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레위 19,14)
 
<사회 교리>
“장애인은 권리와 의무를 지닌 온전한 인간 주체이다. 그들의 육체와 능력에 영향을 주는 어떠한 제약과 고통에도 그들은 더욱 분명히 인간의 존엄과 위대함을 드러낸다. 장애인들도 모든 권리를 가진 주체이기 때문에, 그들은 자기 능력에 따라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야 한다. 또한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각자의 능력에 따라서 그리고 도덕 질서를 존중하는 가운데,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하며, 애정과 관심과 친밀감이 필요하다.”(간추린 사회 교리, 148항)
 
<묵상>
장애인이 편하면 모든 사람이 편해집니다. 장애인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 힘겨운 노인도, 짐을 든 젊은이도, 아이들도 편해집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공생활 벽두에 나자렛 회당에서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먼저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이라야 만인에게 기쁜 소식이 될 게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비장애인들에게만 기쁠 만한 소식을 전하면 장애인들은 사회에서 배제되어 그늘진 채로 머물 것입니다. 세상 어느 구석에서 슬픔으로 어깨 들썩이는 이가 있을 때 하느님도 그 슬픔으로 아파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먼저 장애인과 몸이 성치 않은 이들이 기뻐할 만한 일을 하라고 교회는 가르칩니다.
장애인들의 처지를 배려하지 않는 사람과 기관, 단체, 교회와 정부는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목에서 장애를 만날 것입니다. 학교에서 장애인 아이들과 비장애인 아이들이 즐겁게 어울리며 모두가 더불어 살아야 할 자매 형제임을 저절로 배우고 그 우정을 통해, 세상의 다른 가난한 이들의 손을 잡아줄 때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실천>
1. 장애인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내 마음 안에 장애가 없는지 성찰해 보며, 주위에 장애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먼저 관심과 도움을 줄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합시다.
 
글 박희훈 레오 보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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