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세상의 심장 (2013.04.21 소식지)

작성자 : 다윗    작성일시 : 작성일2014-01-02 14:25:01    조회 : 430회    댓글: 0
12. 여성은 세상의 심장
 
“주님 안에서는 남자 없이 여자가 있을 수 없고 여자 없이 남자가 있을 수 없습니다.
여자가 남자에게서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남자도 여자를 통하여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하느님에게서 나옵니다.” (1코린 11,11-12)
 
<사회 교리>
“남자가 여자의 완성인 것처럼 여자는 남자의 완성이다. 곧 남자와 여자는 육체적 정신적 측면뿐만 아니라 존재론적으로도 서로가 서로를 완전하게 해준다. …이 둘의 합일에 하느님께서는 출산과 가정생활뿐 아니라, 역사를 창조하는 과업을 맡기신다. 남자가 여자의 거들 짝이듯 여자는 남자의 거들 짝이다. 남자와 여자의 만남에서, 자기 본위나 독단의 논리가 아니라 사랑과 연대의 논리를 바탕으로 한, 인간에게 대한 단일한 개념이 생겨난다.”(간추린 사회 교리, 147항)
 
<묵상>
하느님께서는 남성의 가슴 속에 머무시고 그 가슴에서 비롯된 것이 여성입니다. 그래서 여성은 세상의 심장을 쥐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이 슬퍼하면 온 세상이 슬픔에 잠깁니다. 한 여성이 가슴 아프면 온 우주가 고통스러워합니다. 낱낱이 우리의 머리카락조차 헤아리시는 분이 하느님이시고 그분처럼 생명을 품고 양육하는 이 역시 여성입니다. 세상의 가장 가난한 영혼을 돌보는 사랑으로 사랑밖에 난 몰라라고 발음하는 이는 여성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예나 지금이나 남성들이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사회에서나 권력을 행사해 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남성 제자들을 부르셨을 뿐 아니라,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여성을 부활의 첫 증인으로 세우신 분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상에서 돌아가실 때에도 그 자리에 남아 있는 이들은 대부분 여성이었습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남성이 여성을 위에서 누르지 않고 여성이 남성을 윽박지르지도 못합니다. 모두가 하느님 안에서 동등한 자매 형제이며,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같은 시대를 사는 제자들입니다.
 
<실천>
1. 무심결이라도 여성을 차별하거나 배제하는 말과 태도를 보인 적이 있는지 성찰해 봅시다.
 
글 박희훈 레오 보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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