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은 하느님의 소유 (2013.04.14 소식지)

작성자 : 다윗    작성일시 : 작성일2014-01-02 14:24:26    조회 : 401회    댓글: 0
11. 생명은 하느님의 소유
 
“이 모든 것 가운데에서 누가 모르겠나? 주님의 손이 그것을 이루셨음을,
그분의 손에 모든 생물의 목숨과 육체의 숨결이 달려 있음을.” (욥기 12,9-10)
 
<사회 교리>
“생명에 대한 모든 다양하고 치명적인 결과를 수반하는, 하느님 의식과 인간 의식의 실종이 윤리 의식의 한가운데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하느님 앞에 홀로 독특한 존재로 서 있는 개인 양심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는 사회 ‘윤리 의식’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곧, 어떤 면에서 사회도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회가 생명에 반하는 행위들을 용인하고 조장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생명을 거스르는 실제적 ‘죄의 구조들’을 만들어 내고 강화하는 ‘죽음의 문화’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개인과 사회의 윤리 의식은 모두 극도로 심각하고 치명적인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 생명의 복음 24항>
 
<묵상>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만이 아닙니다. 한낱 미물이라도 생존을 위해
온종일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노라면
참으로 눈물겹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때로 감동적인 목숨입니다.
어머니의 자궁에 의지해 자라는 태아부터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까지,
힘써 공부하는 학생들부터
생계를 위해 새벽부터 일터로 나가는 사람들까지.
세상을 먹여 살리는 농부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부터
인생을 반추하며 마무리하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생은 때로 가엾고 때로 장합니다.
그가 환자이거나 장애인이거나
부자이거나 가난하거나
심지어 감옥에 갇혀 있는 죄인이라도 모든 생명은 하느님의 소유이니,
그분밖에는 아무도 어쩌지 못합니다.
그러니 낙태도, 전쟁도, 사형제도도 세상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그러니 모든 약자를 보호하고, 세상에 평화가 와야 합니다.
 
<실천>
모든 생명이 존중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마음 모아 기도합니다.
 
글 박희훈 레오 보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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