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하느님의 성전(인간의 존엄성) (2013.03.24 소식지)

작성자 : 다윗    작성일시 : 작성일2014-01-02 14:21:50    조회 : 427회    댓글: 0
10. 인간은 하느님의 성전(인간의 존엄성)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창세 1,26-27)
 
<사회 교리>
“교회는 모든 인간 안에서 하느님의 생생한 모습을 본다. 이 모습은 인간에게 하느님과 인간 자신을 드러내 보여 주시는 하느님의 완전한 모상이신 그리스도의 신비 안에서 그 모습 자체가 더욱 깊고 완전하게 드러나며, 또한 언제나 더욱 새롭게 드러날 것이다. 교회는 하느님께서 비교할 수 없고 양도할 수 없는 존엄을 부여하신 모든 인간에게 말하며, 그들에게 가장 뛰어난 봉사를 하고 그들의 드높은 소명을 끊임없이 상기시켜 줌으로써 언제나 그 소명을 명심하고 그 소명에 합당한 사람들이 되도록 한다.”(간추린 사회 교리, 105항)
 
<묵상>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신다.”(사도 10,34; 로마 2,11; 갈라 2,6; 에페 6,9) 모든 사람은 하느님과 닮은 모습으로 창조된 피조물이니만큼 동등한 존엄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 「가톨릭 교회 교리서」 1934항 >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가슴 깊은 곳에 당신의 거처를 두시고 우리 자신을 통해 당신이 바라시는 바를 성취하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모습대로 창조되었으니, 그분의 아름다움도 선함도 바르심도 나눠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사랑함으로써 하느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는 스스로 존중받을만한 존재이면서 남을 그만큼 존중할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신자이거나 신자가 아니거나 그분께서 손수 빚으신 사람이기에, 모두가 귀하고 사랑받을 만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누구나 남에게 멸시당하고 억압받고 자유를 구속받고, 조롱당하도록 버려두어서는 안 됩니다. 굶주리고 매 맞고 학대당하며 인간다운 삶에서 밀려나서는 안 됩니다. 모두가 하느님의 자녀이며, 그분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인간은 ‘행복’으로 초대받은 존재입니다. 주님께서 거저 주시는 행복을 선포하는 게 복음입니다. 기쁨 안에서 두루 평화를 누리자는 게 그분의 뜻입니다.
 
<실천>
나는 내 자신을 얼마나 귀한 존재로 여기고 있나요?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사랑스럽다고 말해 봅시다.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봉사해 봅시다.
인권이 침해되는 현실에 관심을 가져 봅시다.
인권 운동에 동참하고 후원해 봅시다.
 
글 박희훈 레오 보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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