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 믿음과 사랑을 통한 치유

작성자 : 안나    작성일시 : 작성일2016-05-16 07:29:50    조회 : 303회    댓글: 0

◈ [인천]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2016년 다해 5월16일 연중 제7주간 월요일

제1독서 
<여러분이 마음속에 이기심을 품고 있거든, 자만하지 마십시오.>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3,13-18

복음 
<주님,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4-29

어떤 분과 우연히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분께서는 스스로
무신론자라고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저는 저를 믿습니다.”

자기 자신이 중심이라는 말씀이지요. 그런데 정말로 자기 자신이 중심에 설
수 있을까요? 조금만 큰 그림을 상상해보면 불가능한 생각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사는 지구라는 행성이 과연 태양계의
중심일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나아가 우리가 속해 있는 태양계 역시 이
은하의 중심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은하는 어떨까요? 우주의 중심일까요?
그것도 당연히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 우주의 중심은 어디일까요? 실제
천체물리학자들은 우주에는 중심이 없다고 말합니다.

중심이 없는 우주. 그렇다면 이 우주 안에 살고 있는 내가 과연 그
중심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나 역시 당연히 우주의 중심이 될 수
없습니다. 바로 이 모든 것들의 중심에는 세상의 것이 있을 수 없고,
주님만이 계실 뿐입니다. 주님께서 그 중심에 계시다는 사실을 굳게 믿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필요한 것을 기꺼이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기쁨과 감사의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벙어리 영에 사로잡힌 아이가 등장합니다. 이 나쁜 영에
사로잡힌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정상적인 삶을 살 수가 없었습니다. 불 속,
물속으로 죽으려고 뛰어드는 아이 때문에 부모는 이제 거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예수님을
보필하고 있었던 제자들까지도 이 아이를 고쳐주지 못하니 과연 어디에
희망을 둘 수 있었겠습니까? 이런 그가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말하지요.

“이제 하실 수 있으면 저희를 가엾이 여겨 도와주십시오.”

이 말에 예수님께서는 “‘하실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달라는 아버지의 부탁을 듣고는 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아이를
고쳐주십니다.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바로 삶의 중심에 나를 두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실 수 있으면’이라는 생각보다는 당신의
뜻이라면 ‘할 수 있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믿음의
생활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얻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삶과 꿈, 사랑과 열정은 두려워하는 만큼 저 멀리 달아나고, 믿는 만큼
가까이 다가온다. 의심하는 만큼 물러서고, 확신하는 만큼 다가온다(위서현).

*****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

기업인들이 신문의 경제면에 자주 나오면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아하~~ 무엇인가 큰일을 하는구나!”
그런데 기업인들이 신문의 정치면이나 사회면에 등장하게 되면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지요.
“아하~~ 무엇인가 큰일을 저질렀구나!”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그 자리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더 큰 욕심을 부리려고 할 때가 많지요.
그래서 큰일을 저지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실천하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인천교구 갑곶 성지 조명연 마태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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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회] 믿음과 사랑을 통한 치유 - 기 프란치스코 신부

2016년 다해 5월16일 연중 제7주간 월요일 마르 9,14-29

“주님,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마르 9,24)

The Healing of a Boy with a Demon

믿음과 사랑을 통한 치유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벙어리 영이 들린 아이를 고쳐주는 것에
실패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것은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19,29)고 하시면서 실패의 원인이 기도하지
않은 데 있음을 지적하십니다. 한편 마태오 복음은 실패 이유를 “믿음이
약한 탓”(17,20)이라고 전하는데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가 아니고서는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할 수 없다"고
하신 말씀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자들이 벙어리 영이 들린 아이를
고치지 못한 까닭은 단지 기도 몇 시간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기도를 통해 고칠 수 있다는 것은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이 아니시면 고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과의 깊이 일치를 이루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만남인 기도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사랑이 없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도한다는 것은 사랑 안에서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을
내 안으로 모시는 것을 말합니다. 그럴 때 내 안에 오신 주님께서 나를 도구
삼아 사랑을 드러내고 병을 고쳐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벙어리 영에 들린 아들을 둔 아버지에게 “‘하실 수 있으면’
이 무슨 말이냐?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9,23)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그 아이 아버지가 곧바로,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외칩니다(9,24). 이처럼 믿음에 기초한
예수님과의 대화가 바로 기도입니다.

병을 고쳐주시며, 온갖 불의를 물리치시고 해방으로 이끄시는 주님께 대한
확고한 믿음과, 자신의 믿음의 부족함을 겸손되이 고백하며 도와달라는
간절한 청원, 그리고 온 존재를 고스란히 맡겨드리는 의탁,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의 올바른 자세라고 할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아이 아버지의 대답은 이미 간절한 기도였고, 그 기도는 이미
하늘에 다다랐으며, 구름을 꿰뚫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9,24)라는 아이 아버지의
간절한 기도를 진실한 신앙고백으로 기쁘게 받아들이시어 그 아들을
고쳐주십니다.

믿음은 사랑을 부르고, 그 사랑으로 아이의 병이 나은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믿음도 사랑도 부족했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벙어리 영이 들린 아이를 고치지 못한 까닭은 믿음이 약한 탓이고, 기도하지
않은 탓이었습니다.

오늘 다시 우리의 믿음과 사랑을 재확인해보았으면 합니다. 나는 과연 무슨
일을 할 때나 누군가를 만날 때, 특히 고통과 시련, 사회적 불평등과 불의
앞에서 하느님께 대한 강한 믿음으로 끝까지 견디어본 적이 있는지
돌아봅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자유와 해방, 몸과 마음의 치유을 바란다면
그만큼 더 강한 믿음과 사랑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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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연중 제7주간 월요일

2016년 다해 5월16일 연중 제7주간 월요일

<주님,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 마르 9,14-29

최근에 들은 말 중에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사람은 사랑하는
것을 선택하려하고, 하느님께서는 선택한 것을 사랑하십니다.’
성모님께서도, 예수님께서도 그와 같은 삶을 사셨습니다.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아버지! 이 잔을 제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라고 합니다. 기도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청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이 드러날 수 있도록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과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때로 하느님과 자판기를
혼동하곤 합니다. 자판기는 돈을 넣으면 우리가 원하는 물건을 내어 줍니다.
만일 자판기가 돈을 넣었는데 작동을 하지 않으면 자판기를 흔들기도 하고,
발로 차기도 할 것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께서 나를 위해서 무엇을 해
주시기를 청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란 이제 내가 하느님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찾는 것입니다.   

기도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영신수련 23항과 중용 23장입니다. 오늘 이
둘을 함께 묵상하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하느님을 믿고 알아 구원받아서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이제 세상 모든 것들을 하느님을 찬미하는데 유익하면 취할
것이고, 하느님을 찬미하는데 유익하지 않으면 버릴 것입니다. 하느님의
보다 큰 영광을 위해서라면 부귀함보다 가난함을 택할 수도 있고, 건강함
보다 아픈 것을 택할 수도 있고, 오래 사는 것 보다 단명함을 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삶은 하느님의 보다 큰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영신수련 23항)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베어 나오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온 정성을 다 하여 하나씩
배워간다면 세상은 바뀐다.’(중용 23장)  

‘완전함이라는 것은 100퍼센트 결점이 없는 것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와 같은 완전함은 하느님만이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완전함은 부족함에도, 허물이 있음에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좋은 면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님을 인정하게 됩니다. 길을 가다 넘어지기도 하고, 뜻하지 않은 장애물을
만나기도 하고, 남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지혜라는 것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는 능력이 아닙니다. 지혜라는 것은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오늘 할 수 없는 일 때문에
불안해하거나, 아쉬워하기 보다는 내일이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내가 못하는 것은 나의 친구가 할 수 있고, 나의 후손이 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빛 자체가 아니라, 빛을 반사하는 거울임을
받아들인다면 우리의 삶은 좀 더 여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예수님을 찾아온 아이의 아버지를 생각합니다.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을 인정하고 예수님께 청합니다. 믿음이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더욱
강한 믿음을 청합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힘만으로 치유하려 했을 때 할 수
없었습니다. 주님께 의지하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을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고, 주님과 함께 한다면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도 하나 둘
풀려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그러한
것은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 주님께
의지하면서 오늘 하루를 봉헌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서울 대교구 성소국장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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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되는 기도를 하라 |반신부의 복음 묵상
 
2016년 다해 5월16일 연중 제7주간 월요일
 
<주님,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 마르 9,14-29

되는 기도를 하라.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기왕 기도할 바에야 효과
있는 기도, 응답 받는 기도를 해야 하겠습니다. 그저 입으로 하는 기도가
아니라 ‘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마르11,24).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응답 받지
못하였다는 것은 믿음으로 기도하지 않았다는 말이 됩니다. 하느님께
무엇을 청하면서도 하느님의 능력을 확신하지 못하고 그저 반신반의 하는
태도를 취하면서 무엇을 얻으려 합니까? 믿고 구하고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대를 기다리면서 끝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요한 사도는 “우리가 그분에 대하여 가지는 확신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그분의 뜻에 따라 청하면 그분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주신 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께서 들어주신다는 것을 알면, 우리가 그분께 청한
것을 받는다는 것도 압니다"(1요한5,15).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에 온 마음을 기울여 기도에 집중하고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기도의 대상인 하느님 외에는 아무것에도 기웃거리거나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성 치쁘리아노). 따라서 기도를 하려거든 믿음으로 해야 합니다.
믿고 바라고, 믿고 감사하고, 믿고 기뻐하고, 믿고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시고 집에 들어가셨을 때 제자들이 그분께
“어째서 저희는 그 영을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것은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마르9,28-29). 하고 대답하셨습니다. 더러운 영을 쫓아내는 힘은
바로 기도에서 나오는데 기도란 무엇보다도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합니다. 더러운 영을 쫓아내는 능력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느님의 뜻을 찾는 것이기도 하지만
하느님께 의탁하는 것입니다. 우리 신자들의 믿음을 보면 복음에 바탕을 둔
믿음이 아니라 기복적인 믿음, 또는 신심 위주, 활동중심의 믿음에 끌려
다니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성경 말씀을 믿고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믿음으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과의 관계를 맺고 그 관계 안에서 하느님의
힘과 능력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기도를 소홀히 하기 시작하면 하느님을
멀리하게 되고, 그분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며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게 되고 내 멋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결국 하느님의
능력을 잃게 됩니다. 기도는 하느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이르는 통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기도해야 합니다. “비록 잘못에 떨어졌다
할지라도 기도하기를 그쳐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 잘못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힘은 꾸준히 계속되는 기도를 통해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예수의 성녀 데레사).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끝맺음 하는 가운데 기쁨을 차지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할 때 비로소 하느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 성공한 것이 있다 하더라도 기도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믿음생활은 누가 대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도를 많이 하는 부모와 기도를 하지 않는 자녀의 구원은 다릅니다.
나의 몫은 나의 몫이고 자녀의 몫은 자녀의 몫입니다. 자녀를 기억해 주는
것도 고맙지만 나의 영혼의 상태를 돌보는 일도 소홀함이 없어야 합니다.
자녀도 부모나 이웃의 기도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서야 합니다. 미루지
않는 사랑을 희망하며 사랑에 사랑을 더하여 사랑합니다.
 
- 청주교구 청주 성모병원 부 행정원장 반영억 라파엘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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