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찬미받으소서 주간 강론 자료 7 ‘희망의 씨앗’과 증대되는 기술 지배 패러다임을 넘어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24-05-02 21:38:53    조회 : 19회    댓글: 0

2024년 찬미받으소서 주간 강론 자료 7

 

희망의 씨앗과 증대되는 기술 지배 패러다임을 넘어

 

1. 교황 프란치스코 회칙 찬미받으소서2015524일에 인준되었습니다. 그리고 616일에 반포되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찬미받으소서회칙 반포를 기념하며, 회칙이 인준된 날로부터 이전 한 주간을 찬미받으소서 주간으로 정하셨습니다. 반포 9주년이 되는 2024찬미받으소서 주간희망의 씨앗이라는 중심 주제로 519(성령강림대축일)부터 526(삼위일체대축일)까지 지냅니다.

 

2. 2023년 교황께서는 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 두바이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를 앞두고 교황 권고 하느님을 찬미하여라’(Laudate Deum)를 발표하셨습니다. 이 교황 권고를 통해 교황께서는 기후 위기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친환경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더욱 효율적이고 강제적이며, 쉽게 검증할 수있는 국제적 합의와 장치가 작동되어야 함을 촉구하셨습니다(59). 산유국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된 COP28에서는 세계 117개국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3배로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을 2배로 늘리자는 제안에 대해 동참하였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 얼마나 실행될지 의문입니다. 교황께서는 인류가 직면한 위태로운 미래에 대해 아직도 제대로 경청하지 않고, 무관심하게 물질 중심, 소비지향의 과거 방식의 삶을 포기하지 않는 인류에게 경종을 울리고 계십니다.

 

3.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하느님을 찬미하여라’(Laudate Deum)에서 인간이 초래한 생태계 위기의 근원들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특히, 다가온 미래의 생태계 위기를 만든 근원은 강력한 기술 지배 패러다임임을 지적하시며, 이것이 더욱 증대되는 현실의 심각성을 일깨우십니다(2). 사람들은 마치 기술이 선과 진리인 것처럼 무조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또한 인간은 무한 성장 또는 제약 없는 성장을 당연시하고 있습니다(20). ‘그렇게 기술 지배 패러다임은 괴물처럼 자기 자신을 먹어 양식으로 삼으며 생태계의 붕괴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게 되었습니다(21).

 

4. 기술 지배 패러다임의 진전을 통해 인간은 유한한 자원을 더욱 착취하고 닦달함으로써 더욱 자신의 힘을 확장하려 합니다. “그토록 엄청난 힘이 누구의 손에 있고 결국 이 힘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겠습니까? 소수의 사람이 이 힘을 차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찬미받으소서, 104)” 이렇게 기술의 힘에 종속된 채 인류는 자연을 착취하는 것에 몰두해 왔습니다. 공동의 집 지구가 가진 한계를 넘어서 무한한 양의 에너지와 자원을 이용하려 하고, ‘자원이 빨리 재생될 수 있다는 근거 없는 믿음에 기초해서 자기 제한 없는 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사막에 1년 동안 내릴 비가 하루 만에 내려 큰 홍수가 나고,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전 지구적으로 경험해 보지 않은 이상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5. ‘희망의 씨앗을 심을 때입니다. 누군가 묻습니다. 어디에 심어야 합니까? 씨앗은 마땅히 땅에 심습니다. 그러나 씨앗을 심어 본 일이 없는 이들은 어디에 심을 줄 모릅니다. ‘하느님 나의 아버지는 농부(요한 15,1)’이시라며, 예수님은 하늘나라의 기쁜 소식과 하느님 아버지의 뜻인 씨앗을 온 땅에 뿌리러 나가셨습니다. 농부이신 아버지의 마음은 희망의 씨를 뿌리는 일입니다. 뿌리지 않고 거두고자 하는 기술과 닦달은 착취이지 진리가 아닙니다.

6. 올해 찬미받으소서주간을 맞이하며 희망의 씨앗을 심고 증대되는 기술 패러다임의 위험을 넘어’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독립된 우월한 존재가 아니라 일부라는 평범한 사실을 새롭게 인식하며 생태적 회개의 삶으로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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