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 4주일 (성소 주일) 2026 A해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특히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부활하신 예수님의 인도와 보호 아래 우리는 ‘착한 목자 주일’이라고도 부르는 부활 제4주일에 제63차 성소 주일을 기념합니다. 이날은 성소의 내적 차원, 곧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 피어나는 무상의 하느님 선물을 발견하는 것인 성소에 관하여 함께 성찰하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우리를 이끄시는 목자를 따라 참으로 아름다운 삶의 길을 함께 찾아봅시다.
아름다움의 길
요한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착한 목자”(ὁ ποιμὴν ὁ καλός)(요한 10,11)라고 일컬으십니다. 이 표현은 자기 양 떼를 위하여 목숨까지 내어 주고자 하는 완전하고 참되며 모범적인 목자,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계시하는 목자를 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이끄시는 목자시니, 그분을 바라보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을 따를 때 삶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아름다움을 발견하려면 육신의 눈이나 미적 감각만으로는 부족하고, 관상과 내적인 삶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멈추어 서서, 듣고, 기도하며 그분의 눈길을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신뢰에 차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신뢰하니, 그분과 함께하는 삶은 참으로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아름다움의 길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한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참으로 ‘아름답게’ 되는 일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특별한 일입니다. 그분의 아름다움은 우리를 변모시킵니다. 신학자 파벨 플로렌스키가 말했듯이, 수덕 생활은 그저 ‘선한’ 사람이 아니라 ‘아름다운’ 사람을 만들어 냅니다.1) 실제로 성인들의 고유한 특징은 선함을
